딸의 권유로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으러 갔을 때의 일. ‘어머님은 고귀한 이미지의 바이올렛이 잘 어울려요’라는 말을 듣고 왠지 우아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바이올렛은 보라색을 말하는 거지. 보라색도 보라색인데, 어디가 다른지 궁금해서 조사해볼게!

바이올렛과 퍼플의 차이.

종종 보라색으로 분류되는 바이올렛과 보라색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바이올렛]

파란색에 가까운 보라색.
파랑과 빨강의 중간 색.

[퍼플]

빨간색에 가까운 보라색.
로즈나 핑크의 동류로 취급되기도 한다.

바이올렛은 남색에 가까운 푸른빛이 도는 보라색을 뜻하는 ‘청자색’ 계열의 단어이다.

한편, 퍼플은 ‘적자색 계열’의 색을 가리키는 말. 파란색과 빨간색의 중간 색으로, 붉은 빛이 있는 보라색을 말하며, 로즈나 핑크와 같은 종류로 취급되는 경우도 있다.

보라색이 고귀한 색이라고 불리는 것은 왜?

고대부터 서양의 동서를 막론하고 ‘보라색’이 고귀한 색으로 여겨지는 것은 보라색 염료가 매우 귀중했기 때문.

동양에서는, 보라색 뿌리를 염료로 사용했지만, 짙은 보라색으로 염색하는 것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서양에서도 풀프라(퍼플의 어원이라고도 함)라는 조개의 체액에서 보라색 염료를 얻고 있으며, 1g의 염료를 얻기 위해서는 2000개의 조개가 필요했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높은 것으로 여겨졌다.

그것은 종종 부처님의 단이나 신단의 일부 또는 의식과 같은 특별한 행사에 사용되며, 쇼토쿠 태자가 제정한 ’12층’에서 가장 높은 지위로 여겨진다. 중국에서도 천제의 색으로 ‘금지색’이라고 불렸다.

그 영향 때문인지 지금도 보라색은 고귀, 신비, 고상, 우아 등의 이미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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