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1만미터에서 떨어졌을 때의 서바이벌 가이드.

개미는 고도 1만 미터에서 떨어져도 무사할 것이다. 그 무사함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어렵겠지만, 논리상 죽는 일은 없다. 하지만 인간이라도 1만m에서 떨어져도 죽지 않은 사례가 얼마 되지 않지만 존재한다.

비행기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Bureau of Aircraft Accidents Archives’는 비행기 사고 등으로 인해 고도 1만 미터에서 밖으로 내던져졌을 때의 서바이벌 가이드가 되는 것을 작성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고도 1만미터 상공.
상황은 물론, 고도 1만 미터에서의 낙하 중부터 시작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인간의 종단 속도는 시속 약 193km이므로 지면에 도달하기까지는 3분 정도의 여유가 있다. 고층 빌딩에서 떨어지는 것보다는 뭔가 계략을 짤 시간은 있다는 것 같지.

2. 고도 6700미터 상공.
여기까지 떨어지는데 약 1분. 머리를 풀회전시켜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여기까지 1분간은 거의 의식을 잃고 있다.

고도 1만m에서는 공기 중 산소가 적어 저산소증에 빠졌다가 겨우 의식이 회복되는 것이 이 6,700m 부근이다. 지면 도달까지는 남은 2분이 되고 말았다.

아직 포기하면 안 된다. 적지만 상공 1만 미터에서 낙하한 사람이라도 생환한 예는 있다. 상공에서는 ‘반드시 착지한다’는 강한 마음을 가지고 스카이다이빙 자세처럼 가장 공기저항이 생기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착지 지점에 대해서도 생각할 필요가 있어. 높은 곳에서 떨어져 살아 돌아온 사람의 상당수는 건초더미나 열차의 채광창·수풀 등이 쿠션이 되어 목숨을 부지하고 있다. 착지 지점은 되도록이면 이런 곳을 선택하자.

주의가 필요한 것은 잡목림과 바다이다. 잡목림은 쿠션으로는 개미이지만 나무들이 몸에 찔릴 위험이 높아 좋은 착지점이라고 할 수 없다. 바다에 관해서는 시속 200km 가까이에서 해수면에 부딪히면 콘크리트에 부딪히는 것과 같기 때문에 쿠션조차 되지 않는다.

3. 고도 300미터 상공.
지상까지 300미터가 되면 남은 시간은 6초 정도, 슬슬 착륙의 자세에 들어갈 무렵이다. 1963년 발행된 연방항공청 문서에 따르면 착륙 자세는 ‘다리를 모아 발뒤꿈치를 상공으로 향하고 무릎을 감싸는’ 것으로 생존율이 올라간다고 한다.

4. 고도 0미터 지상.
드디어 충돌의 때를 맞이하다. 착지할 때는 반드시 머리를 지키도록 손발, 최악의 얼굴을 희생해서라도 머리를 지키는 것을 잊지 말고 단 하나의 판단이 생명을 구하기도 한다. 상공 1만 미터에서 3분 사이에 할 수 있는 일은 의외로 적었지만,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고 천명을 기다리자.

Bureau of Aircraft Accidents Archives>에 따르면, 1940년부터 2008년까지의 항공기 사고로 고도 1만 미터에서 낙하하여 생환한 사람은 42명. 이 숫자를 많다고 볼지 적다고 볼지는 당신에게 달려 있다.

개미

정리

이번 잡학은 어땠을까. 어떤 높이에서 떨어져도 죽지 않는 개미. 이것은 개미의 매우 가벼운 몸무게와 종단 속도에서의 충돌을 견딜 수 있는 강인한 외골격 때문이었다.

뒤집어 말하면, 인간도 시속 193km에서의 충격을 견딜 수 있는 조치를 취하면 아무리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고도 1만 미터에서 떨어지는 일이 없는 세상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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