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좌우에서 체온에 차이가 나는 걸까?

왼쪽 겨드랑이가 체온이 높아지기 쉽다.

조사해보니 심장에서 혈액을 보내는 굵은 혈관이 몸의 왼쪽 방향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왼쪽 겨드랑이가 체온이 높게 나오기 쉽다는 것을 발견했다. 체온이 높게 나온 쪽의 겨드랑이 수치가 더 정확하게 가까운 체온이라고 한다.

애초에 체온은 손발이나 얼굴, 피부의 표면 같은 곳은 낮고 몸의 중심으로 갈수록 높다고 한다. 이는 몸의 말단이나 표면은 외기 등의 환경에 좌우되기 쉬운 반면 몸의 중심부로 갈수록 뇌나 심장 등 중요한 장기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높고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즉, 체온은 내장에 가까운 부위로 측정하는 것이 정확하지만,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측정하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겨드랑이, 입(혀 밑), 귀는 몸에 부담을 주지 않고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장소로 사용된다.

체온계 유형별, 올바른 체온 측정 방법.

체온계는 측정 부위의 실제 온도를 측정하는 ‘실측식’과 발열 시작부터의 온도와 온도 변화를 분석·연산해 몇 분 후 체온을 예측하는 ‘예측식’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실제 온도계의 경우, 일반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려면 겨드랑이에서 약 10분, 입 안에서 약 5분이 걸린다고 한다. ‘예측식’ 체온계의 경우 많은 사람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연산식으로 만들어 예측하는 방식이어서 단 수십 초 만에 체온을 잴 수 있다.

겨드랑이, 입, 귀 각각에 대한 올바른 체온 측정 방법을 정리했다.

옆에서 하는 방식.

우선 겨드랑이의 땀을 닦아 둘게. 겨드랑이의 온도는 겨드랑이 중심만큼 높기 때문에 체온계의 감온부를 약간 아래에서 밀어 올리도록 하여 겨드랑이 중심에 넣고 겨드랑이와 밀착되도록 겨드랑이를 가볍게 누른다. 이때 속옷에 감온부가 닿으면 열전도율이 달라져 정확하게 체온을 측정할 수 없으므로 주의합시다.

입식.

체온계의 감온 부분을 혀 뒤쪽의 뿌리에 대라. 감각 부위를 혀로 가볍게 밀착시켜 입을 다물고, 어긋나지 않도록 체온계를 손으로 누른다. 겨드랑이 체온계를 사용하면 올바른 체온 측정이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입 체온계를 사용할 것.

귀 식.

플롭(귓속에 삽입하는 부분)을 고막 방향으로 최대한 깊이 넣는다. 귀를 가볍게 뒤로 당기면 고막 방향으로 향하기 쉽다. 귀지가 쌓여 있으면 정확하게 체온을 측정할 수 없으므로 귓속을 깨끗하게 해둡시다. 귀 타입은 귀에서 나오는 적외선의 양을 센서가 감지하여 체온으로 대체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몇 초 만에 열을 열 수 있다. 아기 등 어린 아이에게는 사용하기 편하지.

올바른 체온 측정 타이밍은 언제야?

인간의 체온은 24시간 체온 리듬을 가지고 있다. 새벽 4시경이 가장 낮고 점차 올라가 저녁이 가장 높아지므로 컨디션을 파악하려면 매번 같은 시간대에 체온을 체크합시다.

아울러 기상 시 점심식사 전, 저녁, 취침 전 4회의 체온을 측정해 시간대별 평열로 기억하면 보다 정확하게 발열을 판단할 수 있다. 식후나 입욕, 운동 후에는 체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최저 30분 이상 지난 후에 체온을 체크하는 것이 포인트. 두꺼운 옷을 입고 있을 때나 열이 담긴 이불 안에서는 체온이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조심하고 싶지.

참고로 겨드랑이식 체온 측정이 일반적이지만, 해외에서는 입이나 엉덩이(깜짝!)로 체온 측정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나라도 있고, 그런 나라에서는 각각 자신만의 체온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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