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우울증의 원인은 일조시간의 짧음이다.
겨울철 우울증의 원인은 일조량 부족으로 명확하게 알려져 있다. 특히 겨울철 일조시간이 현저히 짧은 핀란드, 스웨덴, 알래스카 등의 지역에서는 겨울철 우울증 발병률이 인구의 10% 가까이나 그 이상이다. 또 처음부터 그 지역에 사는 사람보다 그 동안 햇빛이 잘 드는 지역에서 살아온 사람이 옮겨 온 경우가 더 위험하다, 말을 바꾸면 더 경계하고 싶은 질병이다.

햇빛과 세로토닌의 관계……세로토닌 부족으로 인한 우울 증상.
일조량 부족으로 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 우울증으로 이어지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햇빛과 세로토닌의 관계로 어느 정도 설명이 가능하다.
세로토닌은 ‘뇌 속 신경전달물질’이라고 불리는 뇌 속 신경 사이의 정보전달을 담당하는 물질 중 하나. 세로토닌 부족은 우울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여겨진다. 반면 멜라토닌은 각성과 수면 시간이 번갈아 오는 생체리듬을 만드는 기초물질로, 야간 수면 중 뇌 속 분비량이 최대화돼 주간 태양광으로 뇌 속 분비량이 억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세로토닌 부족은 우울 증상을 촉진하고, 원래 취침 시 멜라토닌이 기상 시에도 많은 상태로 있으면 활동적인 기분으로 스위치가 켜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여기서 말을 햇빛과 우울증 증상의 관계로 돌리면 눈에 들어온 햇빛이 망막을 자극하면서 뇌로 신호가 보내져 뇌 속에서 세로토닌 작용이 증강되고 생체리듬과 관련된 깊은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이 억제된다. 이를 통해 기분이 편안해지는 것이 햇빛이 기분을 좋게 하는 대략적인 구조라고 말한다면 이해하기 쉬울지도 모른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흐린 날보다 맑은 날을 더 편안하게 느끼는 것처럼, 햇빛 자체에도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는 작용이 있다. 겨울철 우울증의 경우 일조시간이 짧기 때문에 세로토닌 작용이 약한 상태로 깨어 있어도 멜라토닌 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우울한 상태가 된다는 시각도 있다.
또한 겨울철에 한해 마음이 우울해지는 경우라도, 겨울철에만 직장 환경이 크게 바뀌는 경우나, 예를 들어 연말연시 귀성 스트레스를 매우 강하게 느끼는 사람 등 기후와는 별개로 우울증의 원인이 명확한 경우에는 우울증 자체에는 변함이 없더라도 지금까지 말한 겨울철 우울증과는 다르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