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 바늘은 아파?
고슴도치를 키우고 있는 사람이 묻는 질문 넘버 1은 분명 이거!
고슴도치 바늘이 아프니?
응, 나 아파.
고슴도치 바늘은 애초에 외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아프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고슴도치의 바늘은 사람의 손톱만한 단단함이 있다. 서 있을 때 손바닥에 올리는 것이라면 그야말로 묵직한 밤을 올리는 것 같아서 그냥 아프다.
게다가 기본은 경계심이 강한 생물이기 때문에, 기르기 시작하면 대부분의 아이가 바늘을 세워서 위협해 온다.
“후슈! 후슈!”라고 내뱉는 듯한 목소리를 내면 그것은 위협의 신호. 이럴 땐 가만히 있어 주자. 바늘이 아플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물릴 수도 있어.
고슴도치가 차분할 때만 만질 수 있다.
고슴도치는 침착하면 바늘을 재우기 때문에 만져도 그렇게까지 아프지 않다. 몸을 스칠 때 따끔따끔 맞기도 하지만 이때의 통증은 어디까지나 달콤한 씹기 정도의 느낌. 만진다면 이 타이밍이다.
안아올릴 때는 털 흐름을 따라 재울 수 있도록 의식하면 안전하지.
주인에게 익숙해져 ‘이 사람은 안심이다’라고 기억하면 차분한 상태로 있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오래 키우다 보면 만질 기회도 늘어날 것이다.
다만 동물인 이상 개체차가 있기 때문에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아이도 있다.
이 주변은 그 아이의 성격으로 보고 어디까지나 고슴도치에 맞춰서 대응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고양이나 개 등과 달리 기본은 관상용으로, 만져주게 되면 행운 정도로 생각해 두자.
또 의외로 바보가 되지 않는 것은 오두막 청소할 때 빠진 바늘이다. 눈치채지 못하고 청소하다 보니 그냥 꽂혀서 아프다….
고슴도치는 그리울 수 없지만, 사람에게 익숙해진다.
앞서 말한 대로 고슴도치는 사람에게 익숙해지면 바늘을 꽂지 않게 되는 개체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익숙할 뿐, 고양이나 개가 그리워할 것 같은 감각과는 또 다른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느낌이냐 하면 냄새나 목소리 등으로 어느 정도 주인을 판별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 왠지 열대어가 먹이를 목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은 느낌과 비슷한 느낌도 든다….
이름을 외우지는 않기 때문에 이름을 부르고 찾아온 경우는 주인의 (자주 듣는) 목소리에 반응했을 뿐이다. … 이름을 부르면 나한테 와줬어! 라고 좋아했던 것이 필자인 것은 비밀이다.
다만, 익숙해지는지 여부는 그 아이에게 달려 있어, 키우는 방법을 궁리해서 익숙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야생에서도 단독 행동을 하는 동물로, 본래 그런 의사소통을 하는 본능은 가지고 있지 않다.
소심한 고슴도치는 작은 소리에도 놀라 바늘을 세우게 된다. 반대로 느긋한 성격의 고슴도치는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아도 처음부터 바늘을 잘 꽂지 않거나 익숙해지면 아예 꽂지 못하게 된다.
역시 접하고 즐긴다기보다, 어디까지나 관상용으로 잡아둘 정도의 쪽이 스트레스도 안 받아도 될지도 모른다. 고슴도치는 표정이 풍부한 생물이므로,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붙임성은 없지만 기르기 쉬운 고슴도치.
좀 특이한 생물이기도 해서, ‘고슴도치 돌보기가 어려울 것 같지…’라고 기르는 것을 망설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고슴도치를 돌보는 것은, 품지 않는 반면, 그렇게까지 어렵지 않다.
평소의 신세로서는….
- 아침저녁으로 먹이주기를 한다.
- 바닥재가 더러워지면 교체한다.
온도에 민감하므로 에어컨이나 바닥재 밑에 깔아주는 히터 등으로 관리한다.
정도고, 산책 등도 딱히 필요 없지. 외로워하지도 않기 때문에 넉넉하게 먹이를 놔두면 여행으로 하루 집을 비우거나 해도 괜찮지.
큰 울음소리를 내지도 않고, 똥 등도 냄새가 나지 않아 이웃에게 폐가 되지도 않는다. 응… 엄청 키우기 쉽잖아!
다만 야행성이라 심야에 쳇바퀴를 돌며 놀기도 하기 때문에 주거환경에 따라서는 배려가 필요할 때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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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를 키우는 데 필요한 것.
수명은 야생이면 2~5년이라고 하지만 집에서 소중히 키우면 길어야 10년 정도 살기도 한다.
키우기 위해 필요한 건 대략…
- 전용 고슴도치 후드.
- 우리 안에 있어.
- 바닥재는 바닥에 있다.
- 은신처로 숨어들었다.
- 쳇바퀴를 돌리는 차.
- 애완동물용 히터.
그런 느낌. 고슴도치는 야생에서는 주로 곤충을 먹지만 영양 균형이 고려된 전용 음식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키울 때는 기본적으로 이를 주면 된다.
바닥재는 목초와 우드칩 등이 펫샵에서 판매되고 있다. 은신처나 운동부족 해소에 쳇바퀴가 필요한 곳은 햄스터와 같은가.
어쨌든 돌보면서 어려운 점은 딱히 없으니, ‘내가 키울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는 사람은 안심했으면 좋겠다.
고슴도치의 야생화가 문제로…
그래, 고슴도치는 기본적으로 키우기 좋은 동물인데…, 키우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한 가지 신경 써 두었으면 하는 게 있다. 야생화된 고슴도치의 목격 정보가 해마다 늘어나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고슴도치지만 실은 품기 힘든 성질 때문에 “기대했던 것과 다르다…”며 버리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그러한 고슴도치들이 야생화되어 구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고슴도치 열풍이 가버리면 설 자리를 잃은 고슴도치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앞으로 키울 생각이 있는 사람은 아래의 것들을 조금만 마음에 담아두었으면 한다.
다시 말하지만, 고슴도치는 고양이나 개처럼 친근하지 않다. SNS 등에서 자주 보는 ‘손 위에서 잠자는 고슴도치’는 그 아이가 우연히 그런 성격이었다는 것. 게다가 주인이 고슴도치에 익숙하거나 좋은 조건이 갖추어져 있었을 뿐인 경우가 많다.
사실 필자가 키우는 고슴도치도 손 위에서 잠을 자지 않는다. 그래도 간식을 찾아 다가오는 모습이 참을 수 없이 귀엽기도 한데….
어쨌든 이상과 달랐다고 쉽게 놓지 말았으면 좋겠다. 작아도 필사적으로 살고 있으니까. 이것은 어떤 애완동물에게나 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고슴도치 바늘산의 역할이란?
고슴도치에게 어떻게 저런 침산이 자랄 수 있는가 하면, 첫 번째는 외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그들은 매우 겁이 많아서 그렇게 가시가 돋친 것도 그 바늘로 적을 공격하지 않는다. 오로지 둥글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침산이다.
스스로 공격해오는 일은 없지만, 애완동물이 되어도 따르지 않을 정도로 경계심이 강하구나….
거꾸로 선 바늘이 나 있는 덕분에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충격이 흡수되어 전혀 엉망이라고 한다. 고슴도치는 시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자주 높은 곳에 올라갔다가 떨어진다.
그럴 때도 탁 하고 대단한 소리가 나는 것에 비해 아무것도 먹지 않는 얼굴로 일어나 걷기 시작한다. 반려동물로 키우면 처음에는 걱정이 되지만 바늘산의 역할을 알고 있으면 안심이다.
호랑가시나무 바늘은 공격용이다.
비슷한 풍모의 생물이라면 호랑가시나무도 훌륭한 바늘산을 가지고 있어. 하지만 사시나무 바늘은 상대를 위협하고 공격하기 위한 것.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완전히 정반대다.
아래 영상은 동물원 유혈목이의 위협 모습이 담겨 있다. 고슴도치처럼 동그랗게 생기는 것이 아니라 몸집을 크게 보이게 해서 당장이라도 덮치려는 분위기다.
그 밖에도 차이는 있어. 고슴도치는 육식동물이고 유혈목이는 초식동물이야.
공격적인 쪽이 초식동물이라는 것도 왠지 의외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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