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8000m에 사는 심해어가 발견되었다!
지구상에서 가장 깊다고 하는 수심은 마리아나 제도나 괌 부근에 위치한 마리아나 해구로, 그 최심부는 1만 1000m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이 마리아나 해구의 수심 8000m 부근에서 신종 심해어가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수심 8000m가 되면 걸리는 기압은 800기압. 이것은 코끼리 1600마리에 불과할 정도의 압력이라고 한다.
이 뜻을 알 수 없는 압력에도 견딜 수 있는 생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줄전갱이의 한 종류로 2017년에 신종 등록된 마리아나 스네일피시이다.
심해어라고 해서 또 기발한 모습을 상상하고 있었는데, 그 실태는 15~30cm 정도의 올챙이 같은 모습을 한 귀여운 물고기. 반투명의 신체가 신비롭다.
중국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마리아나 스네일피시는 두개골이 동공이 있는 특수한 구조로 되어 있어 체내와 체외의 수압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뼈의 대부분이 연골처럼 부드럽고, 신체가 물에 잘 익는 조직으로 이루어진 것은 여타 심해어와 같은 것 같다. … 하지만 이렇게 귀여운 물고기가 코끼리 1600마리분의 압력을 견딜 수 있다니 역시 신기하기 짝이 없지.
수심 8200m보다 아래가 되면 생물은 존재할 수 없어?
실은 수심 6000m 지점 정도가 되면 체내에 공기가 없는 생물이라도 살아가는 것이 상당히 곤란해진다.
이 정도 지점이 되면 찌그러지는 것은 공기뿐만 아니라 생물이 신체를 구성하는 데 필수적인 물질인 단백질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이는 단백질 속으로 물 분자가 억지로 들어가려고 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심해어는 이 물 분자가 단백질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트리메틸아민옥사이드라는 물질을 체내에 많이 가지고 있다.
그 때문에 수심 수천m에서도 견딜 수 있는 물고기는 드문드문 있지만, 그런 심해어들 역시 한계가 있어 아직까지는 수심 8200m 아래 지점에 생물은 서식할 수 없다고 한다.
즉 마리아나 스네일피시는, 생물의 서식 한계 장소에 사는, 상당히 대단한 심해어인 것이다!

정리
이번에는 엄청난 수압에도 견디는 생태를 가진 심해어들의 잡학을 소개했다.
다른 생물과의 싸움을 피하기 위해 진화한 그들 중에는 코끼리 1600마리분의 압력조차 견딜 수 있는 신체를 가진 사람도 있다.
심해라니 어두워서 기가 죽을 것 같고… 그런 의미에서도 그곳에서 평생 살아가는 심해어는 역시 대단하지. 우울증 조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