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별 치료법.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증상을 초래하는 여러 질병들이 있다. 여기서는 질병별 치료법과 대략적인 치료비를 살펴봅시다.
급성중이염
항생제 같은 것들은 급성 중이염을 치료할 때 세균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된다. 급성중이염은 코를 통해 이관을 통해 감염이 일어나기 때문에 네블라이저(흡입기)를 사용해 코와 비인두의 염증을 제거하기도 한다.
항생제를 투여해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중이염으로 인한 귀 통증이 심하다면 고막을 절개하는 ‘고막절개술’이 필요하다. 절개를 통해 귀 통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중이염의 증상 개선과 함께 절개된 고막 구멍이 며칠 안에 막힌다.
삼출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여러 단계가 있다. 우선 귀에 있는 삼출물의 배설을 촉진하는 약을 사용한다. 만약 당신이 부비동염이나 알레르기 비염이 있다면, 당신은 또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그럼에도 귀에 삼출물이 차 있거나 난청 정도가 심하면 급성중이염 치료와 마찬가지로 ‘고막절개술’을 시행한다. 고막을 절개하고 삼출물이나 고름을 내서 증상 개선을 기대한다. 。.
고막절개술을 받아도 삼출물 저류가 반복되면 ‘고막환기튜브 삽입술’을 시행한다. 고막에 삼출물과 고름 배출을 촉진하기 위해 환기 튜브를 삽입하고 몇 달에서 2년 정도는 그대로 두어라. 장기적으로 고막 튜브를 넣는 것은 중이에 침이나 고름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만성중이염.
만성중이염은 중이염 등의 증상이 있고 염증이 활동적이면 항생제 안약을 이용해 치료한다. 약이 듣고 증상은 일시적으로 호전되더라도 반복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만성화된 중이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하다.
진주종성중이염.
진주종성 중이염에 효과적인 약물이 없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작은 진주종이라면 한 번에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경우도 많지만 크게 진행된 경우에는 재발을 막기 위해 여러 번으로 나눠 확실하게 진주종을 제거하고 파괴된 이소골이나 고막을 재건하는 경우가 많다.
중이염.
중이염은 증상이 경도에서 중도인 경우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점안제 등을 사용하고, 심한 경우 항생제 내복약을 사용해 치료한다.
메니에르병.
메니에르병 치료는 어지럼증 증상이 심할 경우 어지럼증약을 사용해 증상을 억제하는 것 외에도 내이가 쌓인 림프액을 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한 이뇨제도 함께 사용해 치료한다. 어지럼증이 심하면 구역질과 보행곤란도 나타나기 때문에 입원해 치료를 받기도 한다. 메니에르병은 스트레스가 유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재발 예방으로 매우 중요하다.
돌발성 난청.
돌발성 난청은 스테로이드나 혈류 개선제 등을 사용하여 치료된다. 돌발성 난청에서는 난청 정도가 심하거나 약물 반응을 며칠간 보고 거의 개선이 보이지 않으면 입원해 치료하기도 한다.
끝으로 말하자면.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증상의 원인에는 이물질 혼입, 귀지 막힘, 병원체 감염, 소음,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있으며 이들이 원인이 되어 다양한 이비인후과 질환이 발병하게 된다. 귓병은 그대로 두면 다른 병으로 진전되거나 낫기 어려워지는 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조금이라도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이 있다면 ‘나이 때문일까’ ‘기분 때문일까’ 방치하지 말고 병의심도 염두에 두고 빨리 의료기관을 찾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