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얼마 전에 새로 생긴 슈퍼마켓에 갔을 때. 그러고 보니 설탕이 다 떨어질 것 같았구나, 싶어서 설탕 매장에 갔더니 온갖 종류의 설탕이 즐비! 근처 슈퍼의 설탕 구색은 심플해서 ‘설탕이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어?’ 하고 놀라고 말았다.

‘과자 만들기에는 그래뉴당, 요리에는 백설탕(상백당)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까지는 몰랐던 나. 궁금해서 조사해봤어!

그래뉴당과 백설탕(상백당)의 차이.

모두 새하얗고, 요리나 과자 만들기에 빼놓을 수 없는 그래뉴당과 백설탕(상백당). 각각의 차이를 봅시다!

‘그래뉴당’은 사탕무와 사탕수수 같은 즙을 정제하고 결정화한 것이다. 정제되어 있기 때문에 순도가 높고, 담백한 단맛이며, 맛에도 중독이 없다.

게다가, 그라뉴 설탕은 부드럽다. 일반 그래뉴당 외에도, 입자가 잘게 녹기 쉬운 ‘미세 그래뉴당’도 있어, 입맛에 맞게 완성되기 때문에 과자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백설탕은 설탕과 마찬가지로 사탕무나 사탕수수로 만들어지지만, 생산 과정의 마지막에 전환당(포도당과 과당의 혼합물)이 첨가된다.

진한 맛과 강한 단맛을 가지고 있으며, 그래뉴당에 비해 높은 흡습성을 가지고 있어 촉촉하다. 알갱이가 작아 녹기 쉽고 무색투명하며 요리에 색이 들지 않아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설탕 알갱이와 백설탕은 단맛이 다르고, 백설탕은 단맛이 더 강하다. 1큰술의 무게에도 차이가 있는데 “그래뉴당은 1큰술에 12g” “백설탕(상백당)은 1큰술에 9g”이다.

요리·과자 만들기에서 구분하는 방법.

그래뉴당과 백설탕은 비슷해 보이지만, 맛과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요리와 과자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뉴당]

가볍게 마무리하고 싶은 구운 과자(타르트, 비스킷, 스펀지 케이크 등)
진한 노릇노릇을 하고 싶지 않은 과자(캐러멜 등)
휘핑크림, 머랭.
재료의 맛을 방해하지 않고 단맛을 내고 싶은 요리.
커피나 홍차 등의 음료 등.

[백설탕 (상백설탕)]

촉촉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과자 (카스텔라 등)
노릇노릇한 색을 내고 싶은 과자나 요리.
단맛뿐만 아니라 감칠맛을 더하고 싶은 요리.

백설탕은 타기 쉽기 때문에 갈색을 원하는 경우에는 적합하지만, 갈색을 원하지 않는다면 그래뉴당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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