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르보나라와 카초에페페는 모두 치즈와 후추를 사용한 이탈리아 발상의 파스타 요리이다.
까르보나라.
까르보나라는 치즈, 후추, 계란, 베이컨 등을 사용한 이탈리아 발상의 파스타 요리이다.
본고장 이탈리아에서는 치즈에 양젖으로 만든 페코리노 로마노, 속재료에 관찰레(돼지 볼살 소금에 절인 것), 파스타에는 리가토니 등의 쇼트파스타를 사용한 것이 일반적이다.
국내에서는 생크림을 소스로 한 크리미한 것이 많고, 치즈에 파르미자노 레자노, 재료에 판체타(삼겹살 소금에 절인 것)나 다른 베이컨이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국내에서 단순히 ‘까르보나라’라고 하면, 파스타에 스파게티를 사용한 스파게티 알라 까르보나라를 일컫는 것이 일반적이다.
카초에페페.
‘카초에페페’는 치즈, 후추를 사용한 이탈리아 발상의 파스타 요리이다.
이탈리아어의 철자는 ‘cacio e pepe’로, ‘카초(cacio)’는 ‘치즈’, ‘에(e)’는 ‘그리고’, ‘페페(pepe)’는 ‘후추’를 의미하며, 카타카나로는 ‘카초 에 페페’로 표기되기도 한다.
그 이름대로 치즈와 후추만을 사용한 심플한 파스타 요리로, 치즈에 페코리노 로마노, 파스타에 굵은 면의 돈나렐리를 사용한 것이 일반적이다.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의 향토 요리로도 알려져 있으며, ‘까르보나라’의 원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