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마귀라고 하면 밭을 털거나 쓰레기를 뒤지는 더러운 새…. 흙투성이가 되거나 쓰레기투성이가 되는 게 보통인데 더러운 까마귀라고 본 적 있어? 매일같이 까마귀를 보지만 더러운 까마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그러고 보니 더럽기는커녕 까마귀의 몸은 윤기가 나지 않는가?
실은, 까마귀는 항상 몸을 씻고 깨끗하게 하고 있다고 한다. 검게 빛나는 듯한 몸은 관리의 대상인 셈이다.
이번 잡학 기사에서는 까마귀가 얼마나 예쁜지 소개하겠다.
까마귀는 예뻐 좋아!
까마귀는 항상 몸을 깨끗하게 하고 있다.
‘까마귀 행수’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을까.
목욕 시간이 짧거나 잘 씻지 않고 나와버리는… 같은 의미로 쓰이는 말이다.
행수란, 통이나 대야 등에 뜨거운 물을 모으고, 그것을 뿌려서 몸의 더러움을 씻어내는 것. 까마귀는 이 인간의 행수와 같은 행위(목욕)를 매일 한다고 한다.
까마귀가 한 번의 목욕에 뿌리는 시간은 불과 1분 정도. 얼른 물을 받고 얼른 날아가다. 이것이 유래가 되어 ‘까마귀 행수’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한다.
실제로 까마귀의 행수를 포착한 영상을 살펴보자.
까마귀는 한겨울에도 매일 이렇게 목욕을 하고 몸을 깨끗이 한다고 해.
왜 목욕을 하느냐 하면 비행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얼룩이나 기생충이 붙어 있는 채로 두면 날개가 너덜너덜해져 하늘을 나는 것에 지장이 생길 것이다.
한 번 물을 끼얹어도 얼룩이 떨어지는 정도가 좋지 않고 신경이 쓰이면 다시 돌아와 물을 끼얹는 것을 반복한다고 한다. 인간이 쓰는 ‘까마귀 행수’라는 말은 제대로 씻지 않았다는 뜻으로 쓰인다. 하지만 본가 까마귀의 행수는 비교적 확실히 얼룩을 지우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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