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스터

불로불사라고 하면, 인간에게 있어서 영원한 꿈. 조금 동경은 해도 진심으로 그것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있으면 위험해.

하지만 세상에는 이론상 불로불사가 가능한 신체를 가진 생물도 있다고 한다. 그게 랍스터야. 랍스터는 노화되지 않고 영원히 자란다고 할거야.

… 그렇다면 바닷속에는 몇백 년 전의 랍스터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까…? 신화나 전승에 나오는 바다의 주인 수준의 이야기잖아….

그래서 이번 잡학 기사에서는 랍스터가 노화하지 않는 이유와 오랜 세월 살아온 거대 랍스터가 존재할 가능성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랍스터는 수명이 없어? 불로불사?

랍스터에는 수명이 없고, 계속 커진다?

랍스터가 불로불사라는 말은 정확히는 틀렸지만 다른 생물에 비하면 그에 가까운 존재임은 분명하다.

랍스터는 탈피할 때마다 몸이 새로워지고 커진다. 게다가 표면의 껍질이 교체될 뿐만 아니라 내장까지도 대부분의 부분이 탈피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분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심장이나 뇌 등 탈피로 인해 새로워지지 않는 부분도 있다. 응…? 하필이면 생명유지에 꼭 필요한 기관이잖아.

뭐… 심장이나 뇌가 새로워지지 않는다면 기껏해야 좀 오래 사는 정도 아니겠니?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지만 랍스터가 노화되기 어려운 이유는 탈피 외에도 있다.

바닷가재 수명의 열쇠를 쥔 ‘텔로미어’

랍스터 불로불사설이 불거진 진짜 이유는 세포 분열을 관장하는 ‘텔로미어’를 복구할 수 있는 랍스터 특유의 성질 때문이다.

생물은 세포 분열을 함으로써 신체 조직을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 이 세포 분열이 멈추고 세포가 다시 태어나지 않게 되면 신체 조직은 열화된다. 이것이 노화의 메커니즘이다.

이 세포 분열을 관장하고 있는 것이 텔로미어이며, 이는 사용될 때마다 소비된다. 텔로미어가 일정 이하가 되면 생물은 세포 분열을 할 수 없게 되는데, 바닷가재는 무려 텔로미어를 복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랍스터는 텔로미어를 복구하는 ‘텔로머라제’라는 효소의 작용이 매우 활발해 소비된 텔로미어를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다고 여겨진다. 즉 나이가 들어도 세포 분열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라면 탈피로 새로워지지 않는 뇌와 심장의 열화도 막을 수 있다! 역시 무한하지는 않겠지만 다른 생물에 비하면 노화를 억제하는 능력은 훨씬 높은 것이다.

2페이지에서 계속

Categorized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