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랩’과 ‘힙합’은 모두 음악 장르를 지칭하며 동의어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각각 다른 의미가 있다.
랩
랩이란 블랙 음악에서의 창법 중 하나로, 비슷한 단어나 라임을 밟은 가사(리릭)를 멜로디보다 리듬을 중시해 구어조의 돌려 부르기(플로우)로 발성하는 창법이다.
랩을 주된 창법으로 사용하는 아티스트들은 종종 ‘MC’나 ‘래퍼’라고 불린다.
‘MC’는 원래 진행자를 뜻하는 ‘Master of Ceremonies’에서 유래했지만, 최근에는 1980년대 활동한 뉴욕 출신 그룹 Run-D.M.C.가 사용한 ‘Microphone Controller’의 약자로 불리기도 한다.
랩은 원래 ‘통통’, ‘똑똑’ 같은 소리를 뜻하는 의성어로, 영어 철자는 ‘Rap’이다.
‘랩’을 중심으로 한 음악, 음악, 음악 장르는 ‘랩 음악’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힙합
‘힙합’은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 미국 뉴욕 브롱크스 지역에서 발생한 흑인 거리 문화를 일컫는다.
‘랩’에 더해 턴테이블 등 재생기기로 음악을 선곡·재구성·가공 재생하는 ‘DJ’, 스트리트 댄스의 ‘브레이크 댄스’, 벽에 스프레이나 마커펜으로 낙서하는 ‘그래피티’를 포함한 것이 ‘힙합’의 4대 요소로 꼽힌다.
사우스브롱크스 지구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중심으로 한 흑인 커뮤니티가 공원 등 야외에서 하는 블록 단위 불법 집회 ‘블록파티’에서 발생한 거리 문화에 DJ 아프리카 밤바타가 ‘흑인의 통통 튀는 문화’라는 의미를 담아 ‘힙합’이라 이름 붙인 것으로, 영어 철자는 ‘Hip Hop’나 ‘Hip-Hop’이다.
‘힙합’ 문화 속에서 탄생한 음악이나 음악, 음악 장르는 ‘힙합 뮤직’으로 불리며, ‘브레이크 댄스’는 ‘힙합 댄스’, ‘그래피티’는 ‘힙합 아트’로 불리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