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모든 동물이 사는 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활동, 그것이 호흡.

우리 인간은 주로 입과 코로 공기를 들어올릴 수 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 입과 코가 있는 동물이라면 인간과 마찬가지로 입호흡·코호흡 모두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말은 코 호흡밖에 못한다고 한다. 이는 해부학적 구조에 의한 것인데, 인간보다 장거리를 달릴 수 있는 말이 코로만 호흡을 할 수 있다니 안타깝다.

그러나 말은 큰 코와 효율적인 호흡법을 통해 인간보다 장거리를 지속적으로 달리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말의 호흡법에 대한 잡학을 소개하겠다!

말은 코호흡밖에 할 수 없다.

효율적! 말의 호흡법.

경마 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경주마가 콧구멍을 크게 부풀리고 코를 헐떡거리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까. 설령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도 왠지 모르게 그림은 떠오르지 않을까?

말이 입으로 호흡을 하지 않는 것은 먹은 것이 기관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구강이 좁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동물에게 있어서 입은 어디까지나 식량을 보급하기 위한 기관이다. 그래서 말을 비롯한 많은 동물들은 코로 하는 호흡을 메인으로 하고 있다.

말의 호흡법은 일완보(사지 중 하나의 다리가 착지하고 다음에 그 다리가 착지할 때까지)마다 한 호흡으로 정해져 있다. 경마에서 활약하는 경주마는 라스트 스퍼트를 무호흡으로 주파한다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이해다.

예를 들어, 인간은 호흡근이라고 불리는 근육의 신축에 의해 횡격막을 내리고 호흡을 한다. 하지만 말은 달리지 않을 때만 인간과 비슷한 호흡법을 취하지만 막상 달리기 시작하면 그 몸의 구조를 살려 보다 효율적인 호흡법을 취한다. 그것이 한걸음 한걸음 호흡이라는 리듬인 것이다.

말의 내장은 몸무게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무겁고, 말이 달리면서 몸 안에서 관성이 작용한다. 이 관성에 따라 내장은 말의 몸 속을 피스톤처럼 앞뒤로 이동해 호흡 효율화를 실현하고 있다.

구조로서는 이렇다. 먼저 땅을 찬 다리가 말의 몸을 앞으로 가속시키면 내장은 관성으로 뒤로 이동해 횡격막을 내린다. 이때 코로 공기를 받아 폐로 한꺼번에 보낸다.

다음으로 앞다리가 땅에 착지했을 때는 몸에 제동이 걸리고 내장은 폐 속 공기를 밀어내면서 전방으로 이동한다. 이 반복으로 인해 말은 쓸데없는 힘을 쓰지 않고도 효율적인 호흡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사지로 뛰는 몸통이 긴 동물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호흡법이다.

그래서 말에게 코는 매우 중요한 기관으로 경주마 등에서도 코피가 났다는 것만으로 한 달이나 경주에 나갈 수 없게 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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