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실 바닥이나 배수구 주변에 자주 보이는 눅진한 핑크 얼룩. 몇 번을 청소해도, 며칠 안에 새로운 얼룩이 나오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이 분홍색 얼룩, 곰팡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곰팡이가 아니래!
분홍색 곰팡이의 정체와 끈질긴 분홍색 곰팡이를 격퇴하는 방법을 즉시 알아보고자 한다.
목욕탕의 핑크 곰팡이의 정체는?
목욕탕의 구석이나 이음새, 배수구, 샴푸병의 바닥에 퍼지는, 붉은빛이 도는 눅눅한, 핑크 곰팡이. 매일 청소하고 있어야 하는데, 눈치채면 분홍색 곰팡이가 여기저기에 퍼져 있거나, 떨어뜨려도 또 바로 나오고 있는 등, 짜증이 난다.
이 분홍색 곰팡이는 사실 곰팡이가 아니다. 정확히는 ‘로도톨라’라는 이름의 붉은 효모로, 미생물의 한 종류. 미생물은 몸에서 나오는 피지 오염 등을 양분 삼아 자라며, 욕조 구석이나 이음새 등 수분이 있는 곳에서 번식한다.
반면 마찬가지로 습도가 높은 곳에 퍼지는 검은곰팡이는 포자가 따뜻하고 습한 곳에 뿌리를 내리고 번식해 때로는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
핑크 얼룩은 인체에 해롭지 않지만 검은 곰팡이에 비해 번식 속도가 빨라서 순식간에 퍼져버리는 것이 난점.
핑크 곰팡이(핑크 얼룩)를 막는 방법.
분홍색 얼룩은 번거롭지만 검은 곰팡이와 달리 스펀지에 목욕세제를 묻혀 문지르면 제거할 수 있다.
다만 금방 퍼지기 때문에 우선 분홍색 얼룩이 좋아하는 ‘따뜻하고 수분과 영양(얼룩)이 있는 장소’를 평소에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샴푸나 소품류는 바닥에 바로 두지 말고 선반에 넣고, 세면기나 의자는 비스듬히 해서 벽에 기대는 등 가능한 한 통풍을 잘 시켜 수분이 남지 않도록 궁리해 봅시다.
또, 목욕 후에 욕실 전체를 뜨거운 물의 샤워로 흘려보내, 핑크 얼룩의 영양이 되는 피지 얼룩을 제거해 두는 것도 추천. 물보다 따뜻한 물이 증발이 빠르고 수분이 남지 않는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리면 수건 등으로 물방울을 제거해 두면 더 좋다! 나머지는 환기를 제대로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내가 조심하고 싶은 것은 스펀지로 문질러 닦은 후에 스펀지를 관리하는 것이다. 만약 네가 그것을 그대로 두면, 스펀지에 분홍색 곰팡이가 남아 스펀지 안에서 번식할 수 있다. 사용한 후의 스펀지는 잘 헹구어 말려 둡시다.
눅눅하고 기분 나쁜 핑크 곰팡이는 목욕 후 한 번의 수고로 격퇴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