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바나나. 나는 아침을 먹는 편이지만 가족은 점심이나 야식으로 먹는 시간대가 제각각. 무조건 아침에 먹는 게 가장 효과가 있을 거야! 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다들 들어주지 않는다……(눈물). 그래서 언제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바로 조사해 보았다!
‘아침 과일은 금’은 정말? 장점은?
보통 아침에 먹는 과일은 몸에 좋다고 말한다. 그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인간은 시간에 맞춰 맥박, 혈압, 체온, 호르몬 분비량 등을 조절하는 생체시계를 가지고 있다. 아침을 먹음으로써 하루의 시작을 몸에 알리고, 생체시계의 틀어짐을 바로잡고, 기초대사를 올려 살이 덜 찌는 체질로 만든대.
또한, 인간의 뇌와 몸을 움직이는 데 필수적인 포도당은 잠자는 동안에도 소비된다. 비타민이나 미네랄도 식은땀과 함께 배출되고 있기 때문에 잠에서 깬 몸은 영양 부족 상태. 포도당을 섭취하면 뇌의 에너지로 바뀌어 집중력이 향상되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아침 과일은 여전히 소화기관의 활동이 느린 몸에서도 쉽게 흡수되기 때문에 적합하다. 또한 아침은 하루 중 가장 혈압이 오르기 쉬운 시간대이므로 고혈압인 사람은 아침으로 과일을 먹으면 좋다고 한다. 과일에 들어있는 ‘칼륨’이 ‘나트륨’을 배출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과일은 당질, 비타민C, 칼륨,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미용과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섭취하고 싶은 음식이다. 농림수산성의 ‘식단 균형 가이드’는 하루에 200g(바나나 2개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바나나는 빨리 먹을 수 있고 바쁘다고 아침을 거르는 것과 같지 않다.
하지만 밤의 과일은 요주의. 중성지방으로 변하기 쉬운 경향이 있으므로 밤에 먹는다면 저녁 식사량을 줄이는 등 에너지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바나나 영양소의 특징이란?
바나나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외에도 비타민, 미네랄, 엽산, 식이섬유 등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 주요 영양소를 소개하겠다.
칼륨.
체내 나트륨(염분)을 배설해 고혈압과 부종을 해소하고 운동 중 근육이 경련하는 것을 막는 기능이 있다.
식이섬유.
장의 수분과 내용물을 흡착하고 배출하여 변비 해소에 도움을 준다. 그것은 또한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한다.
당질.
바나나는 포도당, 과당, 수당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당을 함유하고 있다. 각각 체내 에너지로 변하는 속도가 다르고, 또 식이섬유와의 시너지 효과로 배가 든든하고, 혈압을 갑자기 올리지 않는 기능도. 뇌의 에너지원이 되기도 하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비타민.
비타민 B1, B2, 나이아신(B3), 비타민 B6, 엽산을 포함한다. 단백질, 당질, 지질의 대사를 돕고 피부, 머리카락, 손톱 등의 건강을 돕는 기능이 있다.
마그네슘.
마그네슘은 칼슘과 함께 뼈의 정상적인 대사를 돕는 것이 뼈 건강에 중요하다. 그것은 또한 부정맥을 예방하고, 신경 흥분을 억제하며, 체온과 혈압을 조절한다.
폴리페놀.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것은 활성 산소를 제거한다. 잘 익은 바나나일수록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아미노산.
다른 과일에는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은 바나나 특유의 영양소. 신경을 진정시키고 잠을 재촉하는 기능이 있다.
아침, 점심, 밤, 시간대에 따라 다른 바나나의 효과가 있다.
바나나는 아침, 점심, 저녁 시간에 먹어도 각각의 장점이 있다.
우선 아침 바나나의 장점. 바나나는 다른 과일보다 더 많은 ‘포도당’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아침 바나나는 수면 중에 잃어버린 영양소를 보충하고 하루를 건강하게 보내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그러면 점심 바나나의 장점은 무엇인가? 바나나는 포도당 외에도 ‘과당’과 ‘수당’을 함유하고 있다. 당분이라고 하면 피하고 싶어지지만, 쉽게 지치지 않는 몸을 만드는 데 당분은 빼놓을 수 없다. 과당은 혈당을 올리기 어렵고 체내에 완만하게 흡수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낮에 먹으면 오후 활동을 위한 좋은 에너지 충전이 된다.
그리고 밤 바나나는 ‘행복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 세로토닌은 감정과 수면 안정과 관련이 깊은 호르몬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량이 감소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바나나는 세로토닌의 재료인 트립토판, 비타민 B6, 그리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마그네슘을 함유하고 있어 하루의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을 준다. 단, 바나나에 함유된 과당은 밤에 먹으면 중성지방으로 변하기 쉬운 경향이 있으므로 식사량을 조절합시다.
바나나는 하루에 몇 개 먹으면 되니?
바나나 1개당 칼로리는 약 86kcal으로 의외로 적다. 식이섬유와 비타민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와 미용에 강한 도움이 될 것 같다.
단, 식후에 바나나를 먹는다면 그만큼 식사를 조절하는 등 칼로리나 당분이 과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달콤한 과자가 먹고 싶으면 바나나로 대체하고 적당량을 먹도록 하면 다이어트에 좋지. 건강과 미용에 좋은 바나나, 앞으로는 더 적극적으로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