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지락의 특징, 영양·효능, 고르는 법, 모래 빼는 법, 보존 방법, 제철 시기, 가공품, 종류나 동료 등, 알아두고 싶은 바지락의 기초 지식.
바지락의 특징.
바지락은 청설모과의 대표적인 식용 삼겹살이다.
과거에는 국산으로만 수요가 충족되었으나, 현재는 서식하는 얕은 여울과 갯벌의 감소로 인해 중국과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그에 비해 국산 표시 바지락이 많은데, 이는 수입한 바지락을 일단 갯벌에 넣어 양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국산 제품들은 천연 국산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맛이 떨어진다.
바지락의 영양·효능.
바지락은 칼슘, 아연, 철,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특히 철분이 많고 동물성 식품에 함유된 철분은 흡흡수율이 높은 헴철이어서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바지락은 조혈 작용을 하는 비타민 B12 함량이 조개류 중 1위로, 예로부터 ‘빈혈 예방을 위한 바지락’으로 알려져 왔다.
비타민 B12는 말초신경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기능도 하기 때문에 눈의 피로와 어깨뭉침을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바지락은 또한 맛있는 타우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타우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 예방, 간 기능 개선·강화,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며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바지락의 독특한 맛은 조개류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석신산이라는 아미노산 때문이며, 바지락은 가리비 다음으로 석신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육수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감칠맛이 녹기 때문에 된장국이나 국물, 술찜 등 푹 삶은 국물마다 먹을 수 있는 조리법에 많이 이용된다.
모래를 뺀 바지락을 3시간 정도 상온에 저장하는 것만으로도 석산이 증가하고 감칠맛이 증가한다.
바지락 고르는 방법.
껍질이 붙은 바지락은 무늬가 뚜렷한 것. 껍질이 통통하고 무게가 있는 것은 좋은 제품이다.
또, 물에 담갔을 때 수관을 내는 것. 만지면 바로 입을 닫는 것. 바닷가 냄새가 나는 것은 신선하다.
껍질이 갈색으로 변색되어 있거나 입이 열려 있는 것은 피합시다.
맨살의 바지락은 윤기가 나고 탄력이 있는 것을 고릅시다.
바지락 모래 빼는 방법.
바지락을 겹치지 않게 늘어놓고 바닷물과 같은 2~3% 농도의 소금물을 바지락 머리가 살짝 나올 정도까지 넣어 둔다. 이때 빛이 닿지 않는 어두운 곳이 모래가 잘 빠진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3시간 정도, 조개잡이의 것이라면 6시간 정도면 모래빼기가 완료된다.
단시간에 모래를 빼고 싶다면 바지락을 50℃ 물에 넣고 껍질을 문질러 씻어 조개가 겹치지 않도록 15~20분 정도 방치해도 모래를 뺄 수 있다.
입이 조금 벌어지는 정도가 좋다.
바지락에 모래가 섞여 있으면 모처럼의 맛을 망칠 수 있다. 반드시 모래를 뺍시다.
바지락의 모래는 살 표면에만 붙어 있기 때문에, 맨살이라면 살짝 물로 씻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바지락 저장 방법.
바닷물 정도의 소금물(농도 2~3%)에 담가 냉장고에 보관한다.
바지락을 냉동 보존하는 경우는 모래를 뺀 후 씻고 물기를 빼서 냉동실에 넣고 냉동실로.
바지락이 제철인 시기.
바지락의 제철은 초봄인 3월부터 4월, 초가을인 9월부터 10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