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이 오면, 나는 ‘추위’가 걱정된다. 실제로 주변 친구들 사이에서도 “요즘은 발끝이 너무 차가워서 잠을 못 잘 때가 있어……”라고 심각하게 말하는 사람도 있다.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차가워지는 것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알고 보니 의외로 간단한 방법으로 차가워지는 것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애초에 ‘추위’란, 추운 환경에 놓였을 때의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한다. 피부는 추위(한랭자극)를 느끼고, 혈액이 잘 흐르지 않도록 혈관을 바짝 줄여 피부 표면온도를 낮게 유지해 몸 안의 열이 밖으로 잘 방출되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이처럼 냉증이 생기는 원인은 환경에 대해 몸을 보호하려는 자연스러운 방어 반응의 결과이다. 추운 계절이 되면 다리가 쉽게 차가워지는 것은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반대로 더위를 느끼면 피부에서 열을 발산하려고 혈관을 넓혀 혈류를 늘리고 체온을 낮추려고 한다.
추위의 다른 원인들이 있다. 운동 부족이나 근력 부족으로 혈류가 둔화돼 냉증을 일으키거나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자율신경이 흐트러지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몸의 말단의 냉증은 약간의 스트레칭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혈류의 둔화는 근육의 뻣뻣함의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뻣뻣함을 개선함으로써 잠들 수 없는 추위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의 대표격은 발끝 구퍼 스트레칭! 단지 발가락을 꽉 쥐었다 폈다를 몇 번 반복하면 근육의 뻣뻣함이 개선됨과 함께 혈액이 흘러나와 냉증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스트레칭 외에도 계피, 생강, 대추, 큐민 등 몸을 따뜻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향신료를 매일 섭취하는 것도 냉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자러 가기 전에 짜이 티나 생강 물을 마시는 것이 좋을 것이다.
냉찜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목욕을 통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간단한 운동을 통해 근력저하를 예방하는 것이 있다. 추위를 방지하기 위해 허벅지의 큰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스쿼트’를 추천한다.
너무 추워서 잠을 잘 수 없는 경우에는 족욕을 추천한다. 족탕의 포인트는 40도~42도의 조금 뜨거운 물을 바르고, ‘산인코’라고 불리는 혈이 잠길 때까지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그는 것. 이 삼음교는 안쪽 호두의 꼭대기에서 손가락 폭으로 3개 위에 있다. 몸이 따뜻해질 때까지 족욕으로 발을 따뜻하게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