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사람들이 두려워했던 것에 천재지변이 있다. 지금에 와서는 그 메커니즘이 밝혀진 것이 대부분이지만 옛날 사람들은 왜 대지가 흔들리고 왜 산이 대폭발을 일으키는지 전혀 알지 못했던 것이다.

인지가 되지 않는 하나님의 분노 같은 것으로 생각하고 그것을 가라앉히기 위해 식량과 인신공양을 드렸다가 우연히 타이밍 좋게 낫고 말았기 때문에 그 행위가 전통이 되어버린 경우는 전 세계에 존재한다.

게릴라성 호우 등으로 발생하는 번개도 예전에는 그렇게 생각되었다. 현대라면 갑자기 발생해 놀라긴 하지만 ‘번개=전기’라는 구도는 머릿속에 있기 때문에 예전 같은 일은 결코 하지 않는다.

하지만… 정말 여러분은 번개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 게릴라성 폭우 영상 같은 걸 봤을 때 이상하게 생각한 적은 없을까? 왜 번개는 곧장 땅을 향해 떨어지지 않느냐고.

왜 굳이 먼 길을 가는지… 그 때문에 땅까지 닿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번개가 들쭉날쭉하게 떨어지는 이유.

번개는 ‘멈추었다 나아가다’라는 움직임을 반복하고 있다.

천둥이 길을 택하다니…. ‘오늘은 조금 센티멘탈한 기분이니까, 잠깐 들렀다 갈까’ 하는 것은 아니다.

번개는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다’기보다 구름에서 발생해 공기를 ‘전해져 오고 있다’거나 ‘흘러 오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더 가깝다. 눈물이 뺨을 타듯이, 타기 위해서는 길 같은 것이 필요한 것이다. 그것이 번개의 경우, 공기라고 하는 것이 된다.

사실 공기는 전기를 잘 통하지 않는다.

전기로 보면 공기는 제대로 포장되어 있지 않은 길인 것이다. 여러분도 질퍽거리는 길과 그렇지 않은 길이 있다면 질퍽거리지 않는 길을 지나고 싶을 것이다. 전기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리고 세상에… 전기는 그 길을 선택할 때 정지해. 구체적으로 말하면 100만분의 1초 나아가 10만분의 1초 멈춘다. 그 10만분의 1초 사이에 더 지나가기 쉬운 길을 택하는 것이다. 그게 직진이라면 똑바로,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진로를 잡으면 들쭉날쭉해진다는 것.

이렇게 번개는 멈추었다가 움직임을 반복함으로써 들쭉날쭉한 모양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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