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물린 종류……벌, 부여, 모기, 진드기, 벼룩, 개미는 판별하기 어렵다.

벌레에 물리면 침 같은 벌레 성분이 피부 속으로 들어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붉어지고 가려워지는 반응이 일어난다. 물린 벌레를 실제로 봤을 때는 특정하기 쉽지만, 위의 반응은 기본적으로 어떤 벌레에 쏘여도 같기 때문에 증상만 보고 어떤 벌레가 원인인지 특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증상이 나타난 상황에서 판단하는 수밖에 없다.

벌에 쏘이면 반응이 강하게 나타나고 통증이 심한 경우가 많다. 야외캠핑, 야외활동 후 증상이 나타나면 요요나 모기에 의한 벌레물림 사례가 많고, 집에서 자고 일어났을 때 증상이 나타났다면 진드기나 벼룩, 개미가 원인일 수 있다.

벌레 물린 것 중에서도 특징적인 증상은 애벌레에 의한 벌레 물린 것이다. 공원이나 정원의 나무에 애벌레가 있기 때문에 애벌레 자체가 붙은 경우는 물론, 애벌레의 털이나 독침이 바람에 날려 붙은 것만으로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런 경우에는 일반적인 크고 붉게 붓는 벌레물린 곳이 아니라 작은 점이 볼록하게 한 곳으로 뭉쳐져 매우 가려우므로 애벌레에 한해서는 증상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벌레 물린 자국을 남기지 않는 대처법.피부과 진료에서의 치료법.

벌레 물린 증상이 가볍고 작고 빨갛게 부은 정도이며 가려움증도 적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5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붉어진다. 가려움이 심하면 옷이나 거즈를 통해 아이스논이나 얼음물로 식히면 가려움이 가라앉는다. 증상이 아주 경미하다면 자연치유를 기다리는 것도 좋지만 피부과에서 치료하는 것이 더 빨리 낫고 흉터가 남을 확률은 줄일 수 있다. 만약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붉은 기도 저절로 가라앉지 않고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피부과 진료를 받도록 합시다.

피부과에서 하는 벌레 물린 치료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약들은 염증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를 포함하고 있지 않고 그것들을 포함하고 있어도 효과가 낮다. 피부과에서는 염증, 가려움이 심할 경우 성인의 경우 가장 강한 스테로이드 바르는 약을 많이 사용한다. 며칠 동안 바르는 약을 바르면 붉어지고 붓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아이들의 경우, 피부가 얇기 때문에 약간 약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강하다’고 들으면 걱정할 수 있지만 스테로이드는 2주 정도면 매일 발라도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다만 벌레 물린 채로 방치하면 좀처럼 호전되지 않을 수 있고, 붉은 반응이 남는 기간이 길수록 자국이 남아 피부가 거뭇거릴 위험도 늘어난다.

또한 발목을 부여에 물린 경우가 많은데, 여름에 캠핑이나 여행을 가다가 발목이 퉁퉁 부어 진료를 받는 분들이 꽤 많다. 발목이 붓게 되면 걷는 것도 아픈 상태가 3일 정도 지속되는데, 이는 세균이 들어갔다기보다 벌레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에는 바르는 약뿐만 아니라 먹는 약인 스테로이드도 3일 정도 먹으면 빨리 붓기가 가라앉는다.

만약 벌에 쏘인 경우, 특히 두 번째로 쏘인 경우에는 드물게 강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일으켜 혈압 저하나 호흡곤란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벌에 쏘인 후 몸 상태에 이상을 느낀 경우에는 즉시 응급실 진료를 받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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