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 붉은 이유.
하늘색이 파란 이유는 이해가 된 것 같지. 그러나 하늘색은 청색뿐만 아니라 저녁이 되면 노을을 볼 수 있는데, 이때 하늘색은 붉은색이다. 이 저녁놀에 대해서도 빛의 ‘파도의 성질’을 이용하여 설명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빛(태양광)은 공기 중에서 분산되기 쉬운 파란색 빛이 강하게 보이기 때문에 하늘이 파랗게 보인다.
하지만 해가 지기 시작하고 저녁이 되면 햇빛은 비스듬히 들어오기 때문에 낮과 비교하면 더 많은 공기를 통과해 우리에게 닿게 된다.
낮과 달리 빛이 더 많은 공기를 통과하면 그 과정에서 분산되기 쉬운 푸른빛은 다 흩어지고 우리에게 닿을 때쯤이면 푸른빛은 거의 닿지 않는다.
그 결과 분산하기 어려운 빨간색이나 주황색 빛만 남는다. 그래서 노을은 붉은색인 것이다. 참고로 이른 아침에 새빨간 아침노을을 볼 수 있는 것도 같은 원리다.
사람은 색의 일부를 보고 있을 뿐이다.
빛(태양광)에는 다양한 빛이 포함되어 있지만, 인간의 눈에는 그 극히 일부만 인식할 수 있다.
인간의 눈에는 색의 3원색이라고 불리는 청색·녹색·적색밖에 거의 인식되지 않으며, 이들 색의 조합으로 약 100만 가지의 색을 분별하고 있다.
하지만 놀랍게도 세상에는 빛의 3원색 외에 근자외선 빛(보라색 빛)을 인식할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한다.
이러한 능력을 ‘4색형 색각’이라고 한다. 무려 이 능력을 가진 사람에게는 완전히 같은 것을 봐도 보통 사람보다 컬러풀하게 보인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4색형 색각’의 소유자는 우리가 회색으로 보이는 달이 파랑, 노랑, 오렌지, 핑크, 흰색으로 상당히 컬러풀해 보이는 것 같다.
이 능력의 소유자는 세계에서도 별로 보고되지 않았지만, 이 능력은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세계 여성의 2~3%나 되는 것 같다. 아주는 아니지만 믿기 힘든 이야기다….
하늘은 푸르기만 한 게 아니야? 심리 상태로 변하는 하늘색.
하늘색은 파랗다는 게 일반적이지만 하늘색이 칙칙한 회색으로 보인다는 사람도 있다.
사실 인간은 심리상태에 따라 색의 인식능력이 달라질 수 있고, 우울한 심리상태일 때는 사물의 색이 칙칙하게 보이게 되는 것이다.
당신이 하늘을 봤을 때 평소보다 회색으로 보인다면 우울한 경향이 진행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반대로 마음이 맑고 맑으면 하늘의 푸른색이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지.
애니메이션 등에서는 캐릭터의 심정 묘사에 맞춰 배경이 어두워지거나 밝아지는데, 저 표현 방법은 흔히 비유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정리
빛(태양광)은 우리에게 닿는 과정에서 공기 중의 분자에 충돌하여 분산된다. 이때 분산되기 쉬운 파란색 빛이 눈에 보이는 것이다.
참고로 빛의 색을 인식하는 능력은 개인차가 상당하다고 한다. 옆에서 하늘을 보고 있는 친구도 사실 너와 같은 색을 보고 있는 건 아닐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