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가장 뜨거운 별, 가장 차가운 별.
항성의 표면온도는 2만도 이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러면 별은 대체 어느 정도까지 뜨거워질 수 있을까? 라고 해도 우주 전체로 보면 이론상의 존재이거나 순간적으로 초고온이 되었을 뿐인 것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실측된 특정 별만 거론하기로 하자.
우주에서 가장 뜨거운 별 ‘RX J0439.8-6809’
가장 가까운 항성·태양과 비교해 보자. 태양의 표면 온도는 5500도에서 6000도이다. 그에 반해 RX J0439.8-6809는… 무려 25만도! 태양의 42배나 되는 뜨거움이야. 끔찍하게도 이 별은 급격히 식은 시기를 거쳐 지금의 온도가 되었으며, 1000년 정도 전에는 40만도 정도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그만큼 고온의 RX J0439.8-6809지만 의외로 별빛은 하얗지. 이는 RX J0439.8-6809가 백색왜성으로 불리는 종류의 별이기 때문이다.
백색왜성은 항성의 종말 시기로 핵융합이 멈추고 별의 중심부만 남은 것이다. 그래서 더 이상 스스로 열을 만들 수 없다. 여열과 중력으로 압축될 때 발생하는 에너지로 빛나고 있는 상태인 것이다.
우주에서 가장 차가운 별 ‘OGLE-2005-BLG-390Lb’
OGLE-2005-BLG-390Lb은 암석으로 이루어진 지구형 행성으로 여겨진다. 이 행성의 표면 온도는 대략 영하 220도! 주성인 항성과는 태양과 지구 이상의 거리가 있고, 게다가 주성의 에너지는 태양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표면이 데워지지 않는다는 것 같다.
별의 밝기는 겉보기 등급과 절대 등급 두 가지가 있다.
별의 밝기는 ‘등급’이라는 말로 표현되는데, 사실 등급에는 겉보기 등급과 절대 등급 두 가지가 있다.
겉보기 등급이란 지구에서 본 그 별의 밝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등급은 이 뜻이다. 실제 별의 밝기와 상관없이 지구로부터의 거리에 의존하는 바가 크다.
절대등급이란 별을 10파섹이라는 일정한 거리에서 봤을 때의 밝기를 말한다. 이 방법이라면 이론상으로나마 순수하게 별의 밝기를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정리
우주는 전문가가 아니면 알 수 없는 것 투성이다. 하지만 그저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것만으로 별의 색에서 대략적인 온도를 알 수 있다는 것은 재미있다.
항성에 관해서 말하자면, 3000도 이하의 별은 어두운 붉은색이 되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좀처럼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보이는 것은 3000도 이상의 항성이거나 태양계의 행성이다. 항성과 태양계의 행성은 좀처럼 구분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별의 색을 관찰하는 김에 행성의 위치를 기억해 보는 것도 좋을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