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알기 쉽게 민달팽이에 소금을 뿌린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 민달팽이에 소금을 뿌리면 몸 바깥에 염분 농도가 높은 물이 생긴다.
  • 민달팽이의 몸 안과 밖에서 염분 농도를 균일하게 하려는 힘이 작용한다(이 부분이 삼투압).
  • 염분 농도를 균일하게 하기 위해 민달팽이의 체내에서 밖으로 수분이 이동한다.
  • 민달팽이는 탈수 상태가 되어 죽고 만다.

라는 느낌이다. 민달팽이의 몸 표면은 피부가 아니라 앞서 언급한 반투막과 같은 성질을 가진 점막으로 덮여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소금이나 설탕을 뿌리면 이 삼투압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소금 이외에도 밀가루나 편밤가루 등, 삼투압을 일으키는 물질이라면 민달팽이에는 유효. 다만 일반적으로 ‘소금이 듣는다’고 하는 것은 소금이 가장 민달팽이의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흥미가 있는 사람은 여러 가지로 시도해도 좋지만, 탈수로 죽어버린다고 들으면 왠지 잔인한 느낌도 든다. 마음씨 좋은 사람은 민달팽이를 발견해도 풀 그늘에 놓아주자.

세계에는 생김새가 바나나를 꼭 닮은 민달팽이가 있다.

민달팽이에 대한 독특한 정보를 입수했으니 여기서 소개하자. 세상에는 무려 생김새가 ‘바나나’를 꼭 닮은 민달팽이가 있다는 것이다. 바로 아래 동영상에서 그 모습을 확인하길 바란다.

음, 바나나라기보다는 고구마 같은 질감이야. 하지만 재미있게 생긴 것은 틀림없다.

이 민달팽이는 일명 ‘바나나민달팽이’라고 불리며 북미에 주로 서식한다. 큰 개체라면 무려 사람의 손바닥 사이즈도 있다던가. 아무것도 모른 채 그 모습을 보면 아무도 민달팽이인지 모를거야.

참고로 캘리포니아 대학 산타 크루즈교에서는 이 바나나 민달팽이를 마스코트 캐릭터로 채용하고 있다. 그 충격적인 디자인을 살펴보자.

음, 역시 미국. 필자로서는 말하지 않으면 민달팽이라고 알 수 없다. 매우 참신한 디자인이라는 감상이다. 애초에 학교에 마스코트 캐릭터가 있다는 것도 놀랍다.

생각할 수 없는 생물이나 습관이 있는 것이 해외의 재미있는 점이다.

민달팽이

정리

이번에는 민달팽이에 대해 이것저것 전해 드렸다. 설마 민달팽이 구제에 설탕이나 밀가루까지 효과가 있을 줄이야. 집 마당이나 베란다에 대량 번식하고 있다면 우선은 부엌으로 뛰어들자.

단, 해가 없다면 놓아주는 것이 인정이다. 몇 마리 정도면 사육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지도 몰라. 민달팽이의 생태를 알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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