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고기가 너무 좋아.우설 안심 등심 상상만 해도 군침이 멎지 않는다.그런 소는 하루에 엄청난 양의 침을 뱉는다고 한다.
확실히 소가 침 흘리는 장면은 TV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은…하지만 하루에 얼마나 침을 흘릴까…?
그래서 이번에는 소의 침에 대한 잡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재미있는 잡학] 소는 하루에 100리터의 침을 낸다
[잡학 해설] 소의 침량은 몸 만들기가 원인
건강한 소는 목초를 먹을 경우 하루에 5060L 정도 타액을 낸다.건조한 건초를 먹을 때는 하루에 200L나 되는 침을 뱉는다고 한다.
이들을 평균하면 소는 하루에 100L의 침을 뱉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소 한 마리에서 많게는 2리터 페트병 100개 분량의 침이 떨어진다는 것이다.그러니까 뭐라는 얘기인데.
소의 침량이 많은 이유는?
우선 초식동물 전반에 걸쳐 있지만 초식동물의 먹이는 단단한 섬유로 덮여 있어 소화에 노력을 기울인다.먹은 것을 수분으로 적시고 목구멍이 잘 통하기 위해 많은 양의 침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초식동물은 다른 동물에 비해 침샘이 발달해 있다.참고로 생선 등은 침샘이 하나도 없다.
소의 흘러내리는 침에 불쾌감을 느낀 사람도 많겠지만 음식을 소화하는 데 열심이니 앞으로는 너그럽게 봐줬으면 좋겠다.
참고로 실제 반추는 이런 느낌이다.송아지가 너무 귀여워.
[추가잡학] 사람의 침에는 2종류가 있다
그렇다면 사람의 침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사람의 침에는 보송보송한 것과 끈적끈적한 것 두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실까?
보송보송한 침은 자율신경에 의해 조절되며 이하선이라는 침샘에서 나온다.주로 부교감신경의 통제 아래 있기 때문에 편안할 때 분비되기 쉽다는 성질이 있다.식사 중 많이 분비되는 것이 보송보송한 침으로 소화효소인 아밀라아제가 많이 함유된 것도 특징.
반면 끈적끈적한 침은 주로 교감신경에 의해 조절되며 설하선이라는 분비선에서 나온다.교감신경 관할 하에 있기 때문에 초조할 때나 긴장하고 있을 때 나오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회의 전 등 긴장하고 있을 때 입이 끈적이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이 끈적끈적한 침 때문이다.이 침에는 무친이라는 낫토와 오크라에도 들어 있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끈적끈적한 것이다.
정리
어땠을까? 소는 하루에 무려 100L의 침을 분비하고 있는 것이다.
소개했듯이 이 비정상적인 시기까지의 침 분비량은 ‘장시간 반추’라는 소의 식습관이 큰 요인이다.
위에 도달한 음식을 다시 입안에 넣어 먹다니, 나 같으면 절대로 하고 싶지 않다.소는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하고 있어서 굉장하다고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