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이 끼지 않는 올바른 수건 세탁 방법.
수건 냄새와 마찬가지로 신경 쓰이는 것이 촉감이다. 처음에는 푹신푹신했던 수건이 어느새 바글바글해지고 만다. 이것은 세탁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다.
세탁하기 전에 말려 놓는다.
수건을 꺼끌꺼끌하게 만드는 원인은 씻기 전 수건의 상태에 있다. 수분을 머금은 수건을 그대로 세탁기에 넣어 세탁하지 않았을까? 수분을 머금은 수건은 세탁기 안의 마찰이 커 흐물흐물해지기 쉽다. 씻을 수건은 한번 건조시킨 후 세탁기에 넣도록 하자.
빨래의 수량은 넉넉하게.
절수를 유념하고 있는 분도 많겠지. 하지만 수건을 푹신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충분한 물의 양이 필요하다. 세탁기의 넉넉한 물 속에서 수건이 움직이기 때문에 때가 잘 빠지고 다른 의류와의 마찰도 적어져 손상도 피할 수 있다.
섬유유연제를 매번 사용하는 것은 NG이다.
의류를 부드럽게 마무리해주는 섬유유연제는 세탁에는 필수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수건의 푹신푹신한 밑은 파일이라고 불리는 고리 모양의 직물이다. 이 파일이 섬유유연제로 코팅되어 버리면 쉽게 빠지거나 흡수성이 손상되어 버린다. 수건을 세탁할 때는 섬유유연제는 3~5회에 한 번 정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말리는 방법으로 폭신폭신해지다.
수건을 세탁한 후 널 때도 요령이 있다. 수건의 푹신푹신함은 파일의 상태를 결정한다. 세탁한 후에는 파일은 탈수 등으로 인해 잠이 든 상태이다. 그대로 말리면 파일은 잠들어 있는 채로 되고 수건은 흐물흐물해지고 만다. 그래서 말리기 전에 위아래로 수건을 10번 정도 단단히 흔들어 파일을 일으킨 후 말리도록 하자.
또한, 말리는 장소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장시간 직사광선을 쬐어 말리면 자외선 등의 영향으로 수건 원단이 손상된다. 가능한 한 짧은 시간에 말리거나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그늘막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탁한 수건을 폭신폭신하게 보관하는 방법.
빨래나 말리는 방법에 신경을 써서 모처럼 폭신폭신하게 마무리한 수건. 하지만 그 보관 방법에 따라서는 고와고와로 돌아가 버리는 경우도 있다.
접는 방법에 주의하시길.
세탁한 수건을 접어서 보관할 때 사각으로 접어서 쌓아 수납하지 않았을까? 이래서는 모처럼 폭신폭신하게 마무리한 수건도 무게감이 있어서 납작해져 버린다. 수건을 접을 때는 둥글게 세워 수납하는 것을 추천한다.
새 수건은 한번 세탁한 후 보관한다.
받은 수건을 그대로 상자나 비닐봉지에 넣은 채 보관하고 있지 않을까? 상자나 비닐봉지에 넣어두면 수건을 상하게 할 수 있다. 당분간 사용할 예정이 없더라도 한번 상자에서 꺼내 세탁 후 보관하도록 하자.
결론은 다음과 같다.
한번 사용한 수건에는 잡균이 묻어 있어 습기에 의해 빠르게 번식하기 때문에 냄새의 원인이 된다. 이상은 한 번 사용한 수건은 세탁하는 것인데, 그럼 몇 장의 수건이 있어도 부족하지. 사용한 수건은 건조시킴으로써 잡균의 번식을 억제할 수 있고, 세탁 빈도를 줄일 수 있다. 수건을 폭신폭신하게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세탁 방법뿐만 아니라 말리는 방법이나 보관에도 주의하여 쾌적한 촉감을 유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