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간질의 역학…비율은 1~30%로 감소 추세로.
1974년 2,825명의 간질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수면 간질은 44%, 각성 중에만 발작이 일어나는 경우는 33%, 두 시간대 모두 발작이 일어나는 환자는 23%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수면 간질 발작이 일어나기 쉬운 시간대가 수면 직후와 기상 1~2시간 전이라는 것도 밝혀냈다.
한편,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체 간질 발작에서 수면 간질의 비율이 1-30%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물 치료의 발전으로 간질 발작이 억제되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수면 상태에 따라 다른 간질 발작의 종류.
수면 간질은 발작의 종류에 따라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수면 상태가 다르다.
■전반성 강직간대발작과 복잡부분발작.
전신이 경직되고 이후 욱신욱신 경련하는 ‘전반성 강직간대발작’은 주로 논렘 수면 중이거나 중도 각성 시 일어난다. 몸의 한 부분만 경련을 일으키는 ‘복잡한 부분발작’은 얕은 논렘 수면 중에 많이 나타나지만 렘 수면 시작 전후나 종료 전후에도 종종 나타난다.
■증상성 간질과 특발성 간질.
저산소증이나 뇌염, 뇌졸중, 외상 등으로 인한 뇌의 장애로 생기는 뇌전증을 ‘증상성 뇌전증’이라고 하며, 여러 가지 검사를 해도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뇌전증을 ‘특발성 뇌전증’이라고 한다. 각성 시에만 있는 뇌전증은 특발성이 많고, 시간에 상관없이 일어나는 ‘범발성 뇌전증’은 증상성이 많다. 수면 간질은 특발성과 증상이 혼합되어 있다.
수면 간질 발작의 증상.
수면 간질은 팔다리의 큰 움직임 뿐만이 아니다. 수면 장애 국제 분류에는 수면으로부터의 갑작스러운 각성, 안면 경련, 혀 따끔거림, 입 및 안면 운동, 혀를 깨무는 동작, 요실금, 발작 후 착란과 깊은 잠 또한 수면 간질의 증상으로 명시되어 있다.
수면 간질 발작 중에, 당신은 머리를 벽에 세게 부딪히거나, 발로 벽을 세게 차거나, 방 안을 돌아다닐 수 있다. 이 때문에 수면유행증, 렘수면행동장애, 야광증, 수면무호흡증 등으로 오진될 수 있다.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수면장애 전문 의료기관에서 밤새 수면다원검사를 해 간질발작 시 이상뇌파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 간질 예방, 치료법, 약.
간질발작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가 기본. 여전히 낫지 않을 때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생활리듬이 흐트러지면 아무리 약을 먹어도 간질발작이 일어나기 쉽다. 가급적 기상시각과 취침시각을 일정하게 하는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푹 자고 수면부족과 피로축적에 주의합시다. 수면 간질 발작이 일어날 때 안전을 생각하여, 침실에 위험한 물건을 두지 말고 침대에서 떨어지는 것도 조심해라.
뇌전증 치료제는 뇌 신경세포의 전기적 흥분을 조절하여 뇌전증 발작을 억제한다. 적절한 치료를 하면 70~80%의 환자들이 발작을 조절할 수 있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20퍼센트의 사람들은 약을 먹어도 발작을 조절할 수 없다.
약물 치료를 받을 때, 주치의의 지시를 잘 따르고 매일 규칙적으로 복용해라. 발작이 적어지더라도 자가판단으로 복약을 끊지 말고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합시다. 일반적으로 뇌전증 치료제는 마지막 발작 후 2~4년, 뇌파 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어진 후에도 2년 이상 계속 복용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간질 치료제는 졸음과 휘청거림의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 특히 약을 먹기 시작했을 때 강하게 나오기 쉬우므로 자동차 운전이나 높은 곳에서의 작업 등 위험한 일은 멈춰둡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