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한 딸이 “이거 사버렸어!”라고 보여준 것은 핑크색 머플러. “어머, 예쁜 목도리 아니야. 잘 어울려!”라고 말을 걸었더니, “엄마, 이거 목도리 아니야. 스톨이야!”라는 대답이. 목에 두르는 건 모두 머플러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 스톨과 머플러의 차이는 어디에 있는 걸까? 나는 그것이 궁금했기 때문에 그것을 확인했다.

겨울 방한 대책에 빼놓을 수 없는 ‘스톨’과 ‘머플러’. 이 두 가지를 비교해보니 각각의 사용법, 크기, 활동하는 계절 등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머플러.

머플러는 주로 추운 시기에 활약하는 방한용이나 장식용 두루마리를 말한다. 카라마키라고도 불리며 가을부터 겨울까지 활동한다. 니트나 울 소재 같은 두꺼운 원단으로 만들어진 것이나 퍼 같은 소재로 만들어진 것 등 다양하게 풍부하고 볼륨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머플러는 펼치면 직사각형으로 되어 있어 목에 둘둘 감아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스톨.

스톨은 원래 여성용 드레스나 코트 위에 걸치는 ‘어깨걸이’로 사용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추운 계절 한정’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사계절 사용이 가능하다. 머플러보다 얇은 원단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으로, 봄 여름에는 가벼운 면 소재, 가을 겨울에는 울이나 캐시미어 등 계절에 맞게 소재를 선택할 수 있다.

직사각형이나 정사각형으로, 머플러에 비해 대형인 타입이 많기 때문에, 방한보다 멋을 중시하여 선택할 수도 있다. 화려한 무늬가 그려진 디자인의 물건도 많아, 코디네이트의 악센트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원단이 얇기 때문에 목도리처럼 목에 감아 볼륨을 내기보다는 펼쳐 몸 전체에 두르거나 얇은 소재를 이용해 스카프처럼 접어 드레이프(주름)를 살리는 스타일이 특기다. 자켓 등의 안쪽에 입고 V존에서 살짝 보이는 멋도 멋질 것이다.

과연. 머플러는 두껍고 직사각형으로 방한에 사용한다. 스톨은 얇고 큰 것. 방한하려면 머플러, 어레인지나 계절에 맞게 즐기려면 스톨, 용도에 맞게 즐기면 된다.

딸이 사온 대형 스톨, 매우 따뜻해 보여서 이번 겨울에 대활약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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