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것은 많이 있다. 일식.애니메이션.스포츠 등등. 세어보면 끝이 없지만, 이것이 세계 제일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 것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이다.
그 중에서도 틀림없이 세계 제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단풍이다.
애초에 한국인에게는 친숙한 단풍도 세계적으로는 극히 한정된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귀중한 현상이다. 참고로 세계 제일이라고 하는 이유는 단풍이 드는 나무의 종류가 많고 전체적으로 매우 선명하게 보이기 때문.
확실히 한국인이라도 단풍놀이를 하러 관광하기 때문에 단풍을 볼 수 없는 나라 사람들이 오는 것도 납득이 간다.
그런데… 신기하지 않을까… 왜 잎 색깔은 변하냐고. 집에 있는 관엽식물의 잎들의 색이 변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누군가가 색을 칠하지 않는 한 잎들의 색이 변하지 않을 것이다!
잎이 단풍이 드는 것은 왜?
왜 단풍이 드는가? 그 이유는 잎이 필요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식물에는 식물 나름의 확실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식물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이 줄어들어 간다. 그것은… 햇빛의 세기와 일조 시간이다.
광합성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광합성은 햇빛·물·이산화탄소를 사용해 엽록체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만든다. 꽤 에너지 절약이네… 나도 몸을 초록색으로 바르고 살까….
자, 가을이 되면 햇빛의 힘이 약해져 버린다. 한편으로 식물이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려면 여름과 같은 영양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그 상태를 유지할 만한 햇빛을 얻지 못한다… 그럼 어떡하지….
잎을 떨어뜨려서 소비하는 에너지를 줄이자! 가 되는 것이다.
잎으로 가는 영양을 차단함으로써 잎을 떨어뜨리려고 한다. 그러면 엽록체 속에 있는 엽록소가 망가져 간다. 그 과정에서 단풍이라는 신비로운 현상이 일어난다.
인간이 “예쁘다 예쁘다”고 말하는 반면, 식물은 “그 정도가 아니야!”라고 분노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현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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