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는 당연하게 되어 있지만 잘 생각해 보면 신기한 룰이 여러 가지 있다.

야구에서는 1회의 앞과 뒤, 2회의 앞과 뒤…와 양 팀이 번갈아가며 공격을 거듭해 그 합계점으로 승패를 결정한다. 한 게임의 공격 횟수는 각 팀 9회까지이다.

회가 끝날 때마다 숫자가 줄지어 있는 스코어보드를 보며 신기해 한 적은 없을까? 왜 야구는 ‘9회’일까?

숫자적으로는 10이 끝이 좋은 느낌이 들고, 9번이라는 건 미묘하게 긴 것 같기도 하고, 왠지 어중간하게 느껴지는…. 그래서 이번 잡학에서는 이 수수께끼에 대해 다가간다!

스포츠 잡학 왜 야구는 9회까지?

야구는 ’21점 따는 게임’이었다!

야구가 탄생한 것은 19세기의 미국. 당시 상류층에 속한 셀럽들이 파티 전에 친목을 다질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시초이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그 시절의 야구는 현대처럼 판을 두고 다투는 게임이 아니었다. 처음에 21점을 얻은 팀이 승리라는 룰로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21점제 룰에 시달리던 사람들이 …쿡이다. 당초 야구는 파티 전 여흥이었기 때문에 야구 경기가 끝날 무렵에 맞춰 요리를 만드는 요리사들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먼저 21점을 얻는 쪽이 이긴다’는 규칙으로는 좀처럼 경기의 끝을 읽기가 어렵다. 너무 일찍 끝날 때도 있고 전혀 경기가 진행되지 않을 때도 있어서 얼룩이 심했던 거야.

여기에는 요리사들도 머리를 싸맸고, 결국 클레임을 하게 되었다. “경기 종료 시간을 가늠할 수 있도록 해달라.” 거기서 생긴 룰이 지금도 계승되고 있는 9회제이다.

그럼, 왜 ‘9번’인가.

여기에는 몇 가지 설이 있는데, 유력한 것은 ’12진법’과 ‘기독교의 삼위일체’ 두 가지다.

12진수 법설.

당시 미국에서는 12진법이 유행이었다.

12진법은 시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12로 구분하는 세는 방법이다. 그 중 12의 4분의 3인 ‘9’가 경기를 끝내기에 딱 좋은 길이라고 채택됐다는 설.

기독교의 가르침 설.

기독교의 가르침에 ‘삼위일체’라는 것이 있다. 이는 ‘아버지 하나님 그리스도 정령’ 세 가지가 본질적으로 하나인 것이라는 가르침이다. 기독교에서 삼위일체는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3’은 완전을 나타내는 성스러운 숫자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성스러운 숫자 3을 3번 반복하면 더 완전…이므로 3×3=9가 야구의 횟수로 도입된 것이라는 설.

두 이론 모두 당시 미국 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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