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낌새를 느끼고 돌아보니 반려묘가 찬장 위에서 점프! 예쁘게 착지해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밥을 먹으러 가버렸습니다(깜짝 놀랐다……). 항상 신기하지만 왜 고양이는 높은 곳에서 점프해도 다치지 않는 걸까? 궁금해서 찾아봤어.

고양이는 높은 곳을 매우 좋아한다.

원래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높은 곳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이유는 전망이 좋기 때문에 외적을 감지하기 쉽고 사냥감도 찾기 쉽기 때문. 그들은 또한 다른 고양이들을 내려다봄으로써 그들의 우위를 과시한다고 말한다. 사람이 떨어지면 위험해! 하고 조마조마해하는 높은 곳에서도 고양이에게는 오히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장소구나.

하지만 무심코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고양이의 뛰어난 균형감각과 운동신경.

만약 등에서 떨어졌다고 해도 고양이는 자동으로 자세를 가다듬고 반드시 발에서 착지한다고 한다. 이는 평형감각을 관장하는 삼위일체관의 ‘전정’이라는 부분이 착지까지의 거리를 자동으로 계산해 뇌에 전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양이는 착지까지의 거리에 맞춰, 공중에서 몸을 휘날리거나, 날다람쥐처럼 손발을 벌려, 스스로의 낙하 속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멋있다!).

고양이의 복막 내 장기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몸을 뒤튼다고 한다. 탄력 있는 육구는 착지의 충격을 흡수하고, 강한 근력과 부드러운 관절은 꼬리로 균형을 잡아 상체를 회전하는 ‘반회전’을 가능하게 한다. 그건 그렇고, 높이에는 제한이 있지만, 내 키의 5배 정도는 뛸 수 있다고 한다.

고양이는 좁은 곳도 매우 좋아한다.

그러고 보니, 나는 좁은 공간과 어두운 공간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있다. 그런 곳에 일부러 들어가고 싶어하는 것도 역시 본능적인 습성이라고 한다. 고양이의 조상은 중동에 사는 ‘리비아 삵’으로 여겨진다. 리비아 삵은 사막의 움집에서 외적으로부터 피신하여 쥐 등을 잡아 생활했다고 할거야. 이러한 경험을 통해 좁은 장소는 ‘안심할 수 있는 장소’, ‘사냥감을 숨겨둘 수 있는 장소’라는 각인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고양이들은 좁고 어두운 곳에서 사냥 본능을 자극할 수 있다고 한다. 조상이 곤충, 족제비, 쥐를 포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냥감이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들어가고 싶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 집 고양이는 착지하는 순간 “냐옹!”하고 울기 때문에, 겸사겸사 조사해 보니, 인간에게 있어서의 “좋아!”라는 구호라고 한다. 알면 알수록, 고양이는 재미있는 동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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