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트레일리아 목장이 텔레비전에 나왔다. 계절이 반대이기 때문에, 가을에 털을 깎는다고 한다!
그 깎은 털이 따뜻한 울이 되는 거지. 하지만 애초에 양털은 왜 폭신폭신한 걸까? 바로 알아봅시다!
양털이 폭신폭신한 이유라고?
양의 털이 폭신폭신한 것은 작은 털 하나하나가 공기를 감싸고 보온성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양털은 표피부, 피질부(코르텍스), 모수부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표피부는 ‘스케일’이라고 불리는 비늘이 지붕 기와처럼 겹쳐져 있는 구조이다.
이 표피는 주변 습도에 따라 습기를 흡수하고 방출하는 기능이 있어 항상 폭신폭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양털은 자라도 금방 원래대로 된다!
양모의 각각의 내부는 각기 다른 성질의 두 조직이 결합된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 다르게 자란다.
이렇게 만들어진 독특한 작은 것을 ‘크림프’라고 부른다.
크림의 작용 때문에, 울은 천천히 당겨질 때 자르지 않고 약 30% 늘어난다. 게다가, 증기를 쐬면 털이 이완되어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성질이 있는데, 이를 완화수축이라고 한다.
양털을 깎지 않으면 어떻게 되니?
양은 원래 육류용으로 가축화된 동물로, 그 기원은 1만년 이상 전이라고 한다.
가축화되는 과정에서, 양의 털은 자연스럽게 빠지지 않도록 자라도록 개량되었다.
만약 털을 깎지 않고 방치하면 계속 자란 털로 인해 열이 쌓이고 열사병을 일으키거나 피부병 등의 질병이 생길 가능성도.
질병 발견이 늦어지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건강관리를 위해서도 인간이 정기적으로 깎아줄 필요가 있다.
동물원과 목장에서는 기온이 올라가 열사병에 걸리기 쉬운 여름이 오기 전에 양털을 깎는 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