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종종 집에서 하이볼을 마시기 때문에 위스키를 산다. 그러고 보니 위스키와 버번, 브랜디는 비슷한 느낌인데 무엇이 다른가? 각각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졌어.
위스키란?
위스키는 보리, 호밀, 옥수수 등의 곡물을 원료로 당화, 발효 후 증류(※)하여 나무통에 저장 숙성시켜 만든 술이다. 나무로 된 타루에서 장기 숙성을 하면 깊은 호박색이 되어, 부드러운 향과 깊은 감칠맛이 있는 위스키가 된다.
위스키의 원료, 제조법, 숙성 연수의 기준 등은 만들어지는 국가별로 정해져 있다.
위스키에는 ‘세계 5대 위스키’라는 것이 있다. 스카치(스코틀랜드), 아이리시(아일랜드), 아메리칸(미국), 캐나다(캐나다), 재팬(일본)이다.
※증류 = 액체를 가열하여 기체로 만든 것을 식혀서 다시 액체로 되돌리는 제조법. 증류함으로써 순도가 높은 술을 제조할 수 있다.
버번이란?
버번은 주로 미국 켄터키를 중심으로 생산되는 옥수수, 호밀, 보리, 밀 등으로 만든 위스키의 한 종류이다. Allie Times와 Wild Turkey 같은 브랜드들이 유명하다.
버번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원재료로 미국산 옥수수만 사용하고, 주원료인 곡물의 51% 이상이 옥수수라는 등 다양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버번은 연속 증류기에서 80도 이하로 증류된 후 안쪽을 태운 화이트 오크(너도밤나무과 나무) 통에 채워진다. 그 후, 버번의 숙성 기간에는 규정이 없지만, 4~6년 정도 숙성시키는 것이 일반적. 2년 이상 숙성시키면 ‘스트레이트 버번’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
브랜디란?
브랜디는 주로 포도로 만든 과일주로 만든 증류주이다. 위스키의 한 종류가 아니다. 브랜디의 원료가 되는 포도는 신맛이 강한 ‘유니블랑’이라는 종류가 사용되고 있다. 이 품종을 사용함으로써, 균의 번식을 억제할 수 있는 것 외에, 향기가 좋은 브랜디가 생긴다고 한다.
브랜디는 나무통에 담아 몇 년, 긴 것은 수십 년 동안 숙성시키지만, 브랜디의 등급은 이 숙성 기간의 길이에 따라 결정된다.
최근에는 포도를 주재료로 한 브랜디 외에 과일을 주재료로 한 증류주를 브랜디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사과로 만든 ‘칼바도스’, 체리와 자두, 배, 베리류 등으로 만든 ‘과일 브랜디’ 등도 등장하고 있다.
위스키나 브랜디라고 하면, 아름다운 호박색이 특징적이지만, 실은, 증류주의 대부분은, 원래는 무색투명합니다(맞는거야!?). 증류된 상태의 투명한 술을 그을린 나무통에 담아 장기간 숙성시키는 동안 나무의 색이 변해 예쁜 호박색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한다.
알겠어. 그 호박색은 나무의 색이 술로 바뀐 것이었어. 나는 그것을 처음 알았다. 세계의 5대 위스키와 브랜디, 어떤 풍미인지 흥미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