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날리는 것은 침이 아니다. ‘게로’이다.

알파카와 마찬가지로 염소나 소 등의 초식동물은 한 번 삼킨 음식을 몇 번이고 입안으로 되돌려 넣어 더 소화가 잘 되는 형태로 만들어 가는 행동을 한다. 흔히 말하는 반추라는 녀석이다.

반추에 관해서는 아래의 잡학에서 자세히 해설되어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살펴보길 바란다.

그래, 알파카는 자신의 의지로 위의 내용물을 입안으로 역류시킬 수 있어. 그리고 그들이 공격 수단으로 내뱉고 있는 그야말로 이 위의 내용물. 즉 겔로이다.

이게 또 강렬하게 냄새난다! 그건 그렇다… 개로구나….

겔로가 옷에라도 묻는 것이라면 강렬한 냄새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볼 때는 즐거운 동물원을 망치지 않도록 부디 조심해!

아래 영상에 알파카가 겔로를 날리는 순간이 담겨 있다. … 확실히 침 정도면 외적이 겁먹을 일은 없다. 알파카도 많이 생각한 것이다.

그렇구나, 겔로를 뱉기 조금 전에 순간 알파카의 표정이 바뀐 것 같은….

알파카는 침 뱉는 것에 페인트를 섞어 온다.

안타깝게도 알파카의 침 뱉기에는 뱉는 징후가 있을 때와 완전히 불시인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익숙한 사육사라면 몰라도, 우리 같은 초보자가 그들의 페인트를 간파하는 것은 최고의 기술이다!

그리고 알파카의 페인트는 불시에만 그치지 않고 침을 뱉는 척하는 ‘공포포’까지 구사한다. 공격 수단은 침 뱉기 하나라도 풍부한 바리에이션으로 외적을 농락하는 것이다!

실제로 침이 튀지 않아도 이건 오싹해질 것 같다….

하지만 이 공격은 먹이를 주는 것을 아까워한 결과라고 한다. 알파카는 기본적으로 사람에게 익숙하고 얌전하기 때문에, 침을 뱉는 것은 훨씬 더 스트레스를 느꼈을 때뿐이다.

스트레스가 되지 않도록 부드럽게 대해주면 침을 뱉을 일은 그리 많지 않다.

알파카의 감정표현은 매우 알기 쉽다.

알파카의 감정표현은 매우 알기 쉽다는 잡학알파카의 침은 확실히 무섭지만, 그들에게 가까이 가지 않는 편이 좋은 타이밍이라는 것은, 실은 매우 알기 쉽다.

  • 귀를 접다. 귀를 접다.
  • 입술을 들뜨게 하다.
  • 꼬리를 엉덩이 사이에 구겨 넣는다.

몸이 아플 때, 불안을 느끼고 있을 때, 짜증이 날 때는 이상과 같은 행동을 한다. 귀를 접고 입술을 높였더니 이미 침을 뱉고 초읽기 상태. 서둘러 그 자리를 떠나자!

게다가… 알파카는 공격할 기력도 없어질 정도의 공포에 노출되면 어떤 행동을 취한다.

도망? … 아니, 그들은 도망가지 않아.

‘이제 무리야!’ 하고 그 자리에 웅크리고 앉는 것이다. …웅크리고 있다고? 상대가 정말 외적이라면 먹어버릴거야?

공포로 다리가 움츠러드는 일은 인간이라면 흔하지만… 사람에게 길러지는 기간이 너무 길어서 본능을 잊어버렸나…?

기쁠 때도 알기 쉽다.

알파카는 기분이 나쁠 때뿐만 아니라 기뻐할 때도 알기 쉽다.

  • 꼬리를 세로로 팽팽하게 세우다.
  • 폴짝폴짝 뛰며 뛰어다니다.
  • 너무 알기 쉬워! 마치 인간 아이 같아!

맞아, 알파카는 아이처럼 감정 표현이 뚜렷해. 그런 모습에 역시 친근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알파카

정리

침이 아니라 게로지만. 귀여운 표정으로 방심하고 있으면, 강렬하게 냄새가 나는 게로를 맞아버릴지도 모른다. 단지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접근만 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기본적으로 온순한 동물들이다.

실제로 먹이를 줄 수 있는 동물원도 많으니 꼭 만져보길 바란다. 게로를 염두에 두고 주눅 들지 말고 다정하게 대해주자.

Categorized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