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의 ‘눈’과 ‘이빨’의 차이.

지금까지는 가장 큰 특징인 소화기관의 차이로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을 봐왔어. 그리고 식생활이 바뀌면 변화하는 것은 아무것도 내장뿐만이 아니다.

아래에서도 육식동물.초식동물이 각각 살아남기 위해 변화해 간 특징의 차이를 보겠다!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의 눈 차이.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의 차이에서 특히 알기 쉬운 것이 눈의 위치일 것이다. 육식 동물은 얼굴 앞면에 눈이 붙어 있고, 초식 동물은 얼굴 옆면에 눈이 붙어 있다. 이것도 주로 식사 스타일의 차이에서 오는 특징이다.

먹이를 먹기 위해 동물을 쫓아야 하는 육식동물은 먹이와의 거리를 정확하게 측정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두 눈이 같은 것을 볼 수 있는 위치에 붙어 있는 것이다.

반면 초식동물이 먹는 풀은 도망가지 않기 때문에 거리감을 잡지 못하는 데 크게 문제는 없다. 그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함으로써 천적이 다가오는 것을 감지하거나 광범위한 음식을 찾는 것이 더 유용하다.

얼굴 옆에 눈이 붙어 있는 초식동물에게는 사각지대 같은 건 거의 없는 거야!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의 이빨 차이.

육식 동물과 초식 동물의 차이는 이빨에서도 나타난다.

고기를 뜯어 먹어야 하는 육식동물은 날카롭고 긴 이빨. 식물을 잘게 부수어 소화하기 쉽게 만들고 싶은 초식동물은 절구와 같은 평평한 이빨과 같은 형태이다.

기린의 식사 장면을 담은 동영상에서는 턱을 좌우로 움직여 잎을 으깨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랄까 혀가 길다!

이 밖에 앞서 언급한 하마처럼 초식동물이라도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이가 있지만 대부분은 포식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육식동물이 멸종위기종으로…

먹이사슬의 정점에 군림하며 자연계에서는 대적할 곳 없는 대형 육식동물이지만 사실 이들에게는 멸종위기종이 매우 많다. 대충 들어봐도…

  • 호랑이(4,000마리)
  • 리카온(6,600마리)
  • 아비시니아 자칼(500마리)
  • 눈표범(4,000~6,500마리)
  • 미국 붉은늑대 (300마리)

등, 들어본 적이 있는 동물들이 속속 멸종 위기 종으로 지정되고 있다.

가장 수가 적은 붉은늑대는 과거 미국 각지에 서식했던 동물로, 현재는 보호구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것만 거의 남아 있다.

늑대에게 원호하는 이미지는 따라다니지만, 이렇게 실제로 볼 수 있는 동영상은 귀중하다.

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멸종 가능성이 있는 ‘위급종’이 되면….

  • 사자 (35,000마리)
  • 치타(7,100마리)
  • 반달가슴곰(20,000마리)

등등, 더욱 친숙한 라인업이 얼굴을 내비치기 시작한다. 인기 있는 동물뿐이잖아!

예를 들어 사자 같은 것은 2000년 초에 비해 현재는 4분의 1까지 그 수가 줄었다. 분명히 이상한 페이스이다.

절대적 강자인 이들을 멸종 위기에 몰아넣고 있는 건 누구냐 하면 다름 아닌 인간이다.

먹이 부족 등의 이유도 있지만, 삼림 벌채 등의 영향으로 대형 육식 동물은 거처를 빼앗기고 사람과 마주치는 일도 많아졌다. 그러면 맹수인 그들은 위협으로 여겨지고 당연히 사살당하게 된다.

이렇게 많은 대형 육식동물의 수가 줄어들면서 현재 전 세계에서 생태계의 균형이 크게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육식동물이 없어지면 초식동물이 늘어나고, 그 결과 먹을 풀이 없어지면 또 다른 위기 상황을 초래하고 만다. 그렇다고 육식동물과 인간은 함께 살아갈 수 없고… 사람이 생태계의 주도권을 잡았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다.

초식동물도 실은 육식?

초식동물은 육식동물보다 훨씬 고성능의 소화기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 고기도 먹을 수 있다.

다만 소화 능력이 너무 강해서 너무 많이 먹으면 박테리아가 낸 가스로 내장이 빵빵해지기 때문에 조금 아프다.

게다가 그들은 동물을 포식하는 능력도 높지 않기 때문에 만약 먹었다 하더라도 기아 상태였던 등 특수한 경우뿐이다.

“초식동물도 배가 고프면 잡아먹는다는 건가…” 등 끔찍한 광경을 떠올린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소나 기린이 새를 먹어버리는 등, 대부분의 경우는 소형 동물이므로 안심하길 바란다.

다만… 하마와 같은 강인한 턱과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진 초식동물도 있으며, 이들은 극히 드물게 먹고 사는 예도 보고되고 있다.

그렇다고 할까 우리 인간을 비롯해 돼지와 쥐 등 잡식성 동물은 먹이 부족에 빠진 초식동물이 고기를 먹게 되면서 변화해 간 모습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초식인 그들이 가끔 고기를 먹었다는 건 그리 신기하지 않을지도.

팬더는 육식동물!

항상 대나무만 먹는 판다도 ‘풀을 먹는 것은 초식동물’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보면 초식동물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그들은 곰의 무리이고, 신체 구조는 육식동물의 것이다.

그들은 중국의 산간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구하기 쉬운 대나무를 먹는 것을 선택했다. 하지만 소화 기관은 식물을 영양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하는 상당한 괴짜이다.

그 때문에 판다는 항상 많은 양의 대나무를 계속 먹지 않으면 필요한 만큼의 영양을 섭취할 수 없다. 그래서 항상 먹기만 하는 것이다.

동물

정리

이번 잡학에서는 육식동물·초식동물의 차이에 다가섰다.

그들의 큰 차이점인 소화 시스템은 오랜 기간에 걸쳐 각각이 살아남기 위해 형성되어 온 것이다.

하지만 육식동물이 풀을 먹거나 초식동물이 고기를 먹는 등의 이레귤러가 있듯이 동물들은 환경에 따라 식사 스타일을 바꿔나간다. 무엇부터 영양을 섭취할 것인가 하는 선택지가 있을 뿐 양자에게 필요한 영양원 자체에 차이가 없는 것이다.

인류 모두 형제가 아닌, 동물 모두 형제. 균형을 잡으며 잘 살아가지 않겠는가.

그들은 중국의 산간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구하기 쉬운 대나무를 먹는 것을 선택했다. 하지만 소화기관은 식물을 영양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하는, 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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