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종자 ‘은행’은 발 냄새가 나?

온통 노랗게 물든 가을의 은행나무 가로수는 매우 아름답다. 아름다움에 이끌려 산책을 하고 싶어지는데 한 가지 난점이 있어. 그것은 ‘긴난’이다.

은행은 계란찜 등의 요리에 사용되는 식재료로, 정체는 은행나무 종자이다. 은행나무에서는 가을이 되면 종자인 은행이 땅에 떨어진다.

떨어진 은행이 방치되어 길에 대량으로 쌓이면 매우 냄새가 난다. 너무 냄새가 나서 산책을 단념하는 일도 종종.

왜 은행은 그렇게 냄새가 나는가? 은행의 냄새는 ‘낙산’과 ‘헵탄산’ 두 가지 물질이 주원인이다. 어떤 냄새가 나는 물질일까?

낙산은 치즈 등에도 포함되지만 인간이라면 발 냄새에 포함되는 물질이다. 냄새나는 발과 치즈에 같은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도 충격의 사실. 헵탄산은 썩은 기름 같은 냄새가 나는 물질이다.

발 냄새와 썩은 기름 냄새, 둘 다 너무 강렬하다…. 은행에서 발 냄새가 난다고 느낀 사람은 후각이 뛰어난 것일까. 남의 체하고 내 체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슨 냄새를 맡으면 내 체취도 신경 쓰고 싶다.

은행나무

정리

이번 잡학에서는 은행나무가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 해설했다.

살아있는 화석이 길가에 대량으로 심어져 있는 것을 누가 상상할 수 있을까? 나는 살아있는 화석은 비경이나 심해에 조용히 서식한다고 생각했다.

태고의 지구와 지금의 지구에서는 살고 있는 생물도 풍경도 크게 다르다. 옛날과 같은 세계를 볼 수는 없지만 옛날부터 변함없이 은행나무가 자라고 있는 것이다. 당신도 은행나무를 보고 태고의 지구에 생각을 해보는 건?

Categorized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