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은 위협으로 가득하다. 야생동물에게 있어서는 매일이 먹느냐 먹히느냐, 사느냐 죽느냐의 싸움이다. 그것은 인간도 변하지 않는다. 자연의 위협에 노출되어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른다. 지진에 해일, 수해에 화산 분화….
그리고 야생동물… 인간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생물은 많이 있다. 상어나 곰, 해파리에 전갈… 등등.
하지만 가장 인류를 죽이고 있는 ‘인간 킬러’는 크지도 않고 독도 없는 친근한 녀석이었던 것….
가장 인류를 죽이고 있는 생물은 모기.
상어보다도 사람보다도…실은 무서운 ‘모기’
모기와는 꽤 거리가 멀지만 실은 무서운 인간 킬러였던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이자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빌 게이츠가 2014년 자신의 블로그에서 공표한 무서운 데이터가 있다.
‘World’s Deadliest Animals’라는 인류를 죽인 동물 랭킹이야. 2014년에 공개된 것인데, 연간 인간을 죽인 동물들과 죽임을 당한 인원이 정리되어 있다. 간단히 10위부터 1위까지 발표하자.
1위 모기 (725,000명)
2위 인간(475,000명)
3위 뱀(50,000명)
4위 개 (25,000명)
5위 파리.흰동가리.고둥(10,000명)
6위 회충(2,500명)
7위 사나다무시(2,000명)
8위 악어(1,000명)
9위 하마(500명)
10위 사자 코끼리 (100명)
무려 2위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모기가 당당히 1위다. 아니, 2위인 인간도 위험하지만, 모기, 너무 위험해. 연간 72만 명이나 모기로 인해 죽어버렸다는 것….
그렇다고는 해도, 모기는 엄청나게 친근한 생물이다. 여름이 되면 짜증이 나고, 찔리는 일도 종종.
하지만 모기에 물렸다고 해서 ‘물렸다…죽었다…’고 절망하는 일은 없고, 기껏해야 ‘가렵고 최악~’ 정도의 리액션. 눈앞에 전갈이나 곰 같은 것이 있으면 죽음을 각오하지만, 모기가 있는 정도에서는 ‘짜증’ 정도의 감정밖에 솟지 않는다. 공포심조차 싹트지 않아….
모기는 어떻게 인간을 죽이는가?
물론 모기가 직접 사람을 죽이는 것은 아니다. 사람에게 빈대를 쏘는 것은 병원균이다. 모기와 인간의 혈액이 닿을 때 모기에서 사람으로 병원균을 옮기는 것이다.
즉, 모기는 질병의 매개체라는 것.
모기는 많은 병원균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뉴스에서도 뎅기열이나 지카열 같은 걸 들어본 적이 있지 않을까.
그 중에서도 모기가 매개하는 대표적인 질병인 말라리아는 세계에서 연간 약 2억명이 감염되고 있다고도 하는 무서운 질병. 모기에 의해 병이 나고 그 결과 죽음에 이르는 사람은 엄청나게 많은 것이다.
참고로 위의 랭킹에 랭크인되어 있는 생물로는 개, 파리, 장수거북, 달팽이도 모기와 마찬가지로 주로 ‘매개체’로서 사람을 죽이고 있다. 바이러스나 세균이야말로 진정한 ‘인류의 적’일지도 모른다.
일본뇌염과 말라리아 등 무서운 감염병이 모기에 의해 전파돼 유행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백신 접종과 농업 현대화에 따른 건전화·농약 개발 등으로 모기에 의한 질병 발병이 크게 줄었다.
그러니 오늘내일 일상생활을 하다가 모기에 물렸다고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
그렇다고는 해도,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세계화에 의해 다른 나라와의 거리가 확 줄어든 현대. 도항자들의 발길이 거센 상황에서 언제 새로운 감염병이 국내로 들어올지 알 수 없다.
또한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의 유행은 열대 지역에서 많은 문제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열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이 괜찮다고 해서 앞으로도 평안한 것은 아니다.
‘모기에 물리는 것’의 위험도 두려움도 마음에 담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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