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이 유행할 때 전철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고 재채기를 하는 사람을 보면 살의가 생긴다.그건 그렇고 재채기를 할 때 같이 꼭 해버리는 행동이 있는데 그게 뭘까.
그래, 눈꺼풀을 감아버리는 거야! 왜 재채기를 하면 눈꺼풀도 같이 감겨버릴까? 지금까지 생각해보지 못했던 사람들도 많겠지만 이번에는 재채기에 대한 잡학을 소개하도록 하자!
재채기를 하면 눈을 감아버리는 이유는?
콧구멍을 부풀려 공기가 통하는 길을 만들기 위해
재채기를 할 때 눈을 감는 것은 콧구멍을 부풀리기 위해서인데 왜 눈을 감으면 콧구멍이 넓어지는지 궁금하셨던 분들도 계실 것이다.우선 그 의문에 답을 드리자.
눈을 감으면 볼 근육이 당겨지고 그에 따라 콧구멍도 당겨져 구멍이 벌어지는 것이다.
눈을 뜬 채 재채기를 하면 갈 곳 없는 공기가 눈에 부담을 주게 된다. 재채기는 신체 전체의 움직임을 순간 멈출 정도로 부담이 큰 행위여서 눈에 가해지는 압력은 상당하다.
눈을 뜬 채 재채기를 해 버리면 심할 경우 눈이 튀어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 과연 안구가 뚝뚝 앞쪽으로 튕겨 떨어지는 일은 없지만 안구탈구라고 해서 안구의 절반이 눈꺼풀 바깥쪽보다 튀어나오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얼마나 공포스럽고 그로테스크한 상황인가.이런 것을 알게 되면, 낙심해서 재채기도 할 수 없게 되어 버린다.
참고로 재채기를 하는 이유는 신체에서 이물질을 배제하는 것은 물론 체온을 올리기 위한 재채기라는 것도 있다. 재채기를 해본 적이 있다면 알겠지만 재채기는 상당히 에너지를 쓴다.
꽃가루 알레르기 등으로 자꾸 재채기를 하면 매우 피곤하기 마련이다.에너지를 많이 쓰는 행위이기 때문에 체온을 올리는 운동으로 안성맞춤이다.확실히 재채기를 몇 번 하면 체온이 상승하는 감각은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