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어 전기는 공격하기 위한 거 아니야?
전기장어는 가장 강력한 전기를 발생시키는 생물로 알려져 있으며, 말이나 악어를 감전시킨 기록도 있다.
악어는 경련으로 완전히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의외로 인간을 감전시킬 정도의 위력은 아니라고 주식회사 칸젠의 ‘위험생물 대도감’에는 적혀 있다.
직접 전기장어를 만지지 않으면 안전하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전기장어를 담은 수조를 만지는 것만으로도 감전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원래 전기뱀장어의 발전 능력은 적을 공격하거나 몸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발전어는 전기를 발생시킴으로써 주변 상황을 조사하고 다른 생물이나 장애물이 있는지 알아낼 수 있다.
이는 돌고래나 박쥐가 초음파로 주변 상황을 살피는 것과 비슷하다. 대부분의 발전 물고기들은 미약한 전기를 발생시킬 뿐이기 때문에, 감전되더라도 큰 피해를 입지 않는다.
하지만 전기뱀장어는 예외적으로 강력한 전기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먹이를 잡기 위해 전기를 발생시키기도 한다고 한다. 무려 전기장어 자신도 자신이 만들어낸 전기로 감전된다고 한다. 하지만 체내 지방이 절연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손상은 입어도 감전사할 걱정은 없는 것이다.
최강의 독을 가지고 있다고 두려워지는 해파리가 있다.
전기해파리라고 불리는 것도 가다랑어의 독은 강력해서 물리면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죽기도 한다.
이외에도 허브해파리 등은 맹독성 해파리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이 물려 죽은 사례가 3건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가장 무서운 해파리는 킬로넥스라고 불리는 호주 은벌 해파리이다.
킬로넥스의 독은 물리면 몇 분 만에 죽음에 이를 정도로 강력해 가장 강력한 독을 가진 생물로 우려받고 있다. 해독제는 존재하지만 독이 너무 강해 해독제를 맞기도 전에 목숨을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운 좋게 살았다고 해도 물린 자리에는 심한 상처가 남는 경우가 많다.
그런 킬로넥스에도 천적이 존재한다. 그것은 바다거북이다. 바다거북은 해파리의 독을 아랑곳하지 않는 종류가 많다.
킬로넥스의 독도 듣지 않기 때문에 개의치 않고 접근해서 먹어버린다고 한다. 하지만 킬로넥스가 서식하는 호주에는 바다거북이 적다. 킬로넥스의 수를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킬로넥스로 인한 사망자는 60년 동안 5000명이 넘었고 매우 위험하다. 킬로넥스는 적극적으로 인간을 공격하지 않지만 촉수가 긴 데다 잘 보이지 않는다. 눈치채지 못하고 접촉했다가 사망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정리
전기장어의 발전 구조나 전기해파리의 이름 유래에 대한 잡학을 소개했다. 전기장어는 꽤 강력한 전기를 발생시키지만, 인간이 사망했다는 이야기는 남아 있지 않다.
물론 감전되는 것은 확실하기 때문에 위험한 것은 틀림없지만, 인간을 죽이는 것은 어려운 수준의 전기인 것 같다.
반대로 해파리의 독은 매우 위험하다. 킬로넥스만큼 강력한 독이 없는 전기해파리에 쏘여도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죽을 수도 있다.
전기뱀장어보다 전기해파리가 인간에게 더 위험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