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레이스란.?

비둘기레이스협회가 실시하는 비둘기레이스는 읽고 글자처럼 비둘기를 사용한 레이스로, 전서비둘기와 마찬가지로 카와라바트를 사용하여 그 비상능력·귀소능력을 겨루는 레이스이다. 레이스는 일 년 내내 개최되며 200km에서 1,000km까지 다양한 레이스가 있어.

여기서 사용되는 비둘기는 경주용으로 품종 개량되어 통상 공원이나 신사 등에 있는 비둘기보다 골격·체계가 발달하여 더 높은 능력을 가진 정예들이다.

이 경기는 한 지점에서 자신의 비둘기 우리로 돌아갈 때까지의 시간을 계측한다. 비둘기 우리는 각각 장소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비둘기 우리까지의 거리를 정확하게 계측해야 한다.

경쟁하는 것은 자신의 비둘기 우리에 입사하기까지 걸린 시간을 거리로 나눈, 1분간의 평균 비상 스피드라는 조금 특이한 계측 방법이다.

스타트 지점에서 일제히 발사되는 광경은 압권이다. 안타깝게도, 도중에 맹금류 등에 습격당하는 비둘기도 있고, 돌아오지 않는 비둘기도 있다. 또한, 집 길을 잃어 버려서, 길을 잃은 비둘기가 되어 버린 비둘기도 많다.

비둘기레이스협회에서는 그런 길잃은 비둘기의 보호를 호소하고 있다. 레이스 비둘기는 다리에 주인을 식별하는 발찌가 달려 있으니 발견된 분은 협회에 연락해 주자. 공원에서 마구잡이 비둘기가 먹이를 물었다면, 그것은 길을 잃은 비둘기일지도 모른다.

비둘기

정리

전서비둘기에 대한 잡학, 어땠을까. 지금은 만화 속 세상에서나 볼 수 있는 전서비둘기지만 당시에는 군사용·보도용뿐만 아니라 벽지 의료용으로도 사용돼 인명구조에도 도움이 됐다.

조금 마이너한 비둘기 레이스도 실제로는 귀가하기까지 2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스타트 지점의 방비둘기가 가장 볼거리가 되고 결과가 나오는 것이 늦기 때문에 관전이라는 시점에서는 유행하기 어려운 것도 무리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 레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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