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씹으면 뇌 쇠약을 막을 수 있다! 치아와 뇌 건강의 관계.

젊었을 때부터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꼭꼭 씹어 식사하는 습관을 들이면 뇌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쇠약을 막을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먼저, 물건을 씹을 때의 감각은 치아에서 뇌로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뇌에 자극이 된다. 그것은 네가 운전하는 동안 껌을 씹어서 잠을 깨는 것과 같다. 또한, 씹는 것은 뇌를 사용하여 턱을 움직이는 운동에 불과하다. 뇌를 사용하면 기능이 유지된다.

아울러 입안에 음식물을 넣고 삼키기 전에 턱을 움직여 음식을 씹거나 으깨는 동작을 ‘저작운동’이라고 하는데, 특히 어금니를 꽉 물자는 생각으로 턱을 움직일 때는 위턱과 아래턱을 연결하고 있는 물림근과 관자놀이 주변에 있는 측후두근을 주로 움직인다. 그리고 이들 근육이 있는 곳에는 혈액이 고인 곳(아래 그림 참조)이 있으므로 물림근이나 측두근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면 이 혈액이 고인 곳이 마사지되어 뇌 전체의 혈액순환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저작운동, 어금니, 씹는 근육, 측두근, 해면정맥동굴, 익돌근정맥총.
어금니로 꽉 물려고 할 때 사용하는 근육과 그 근처에 있는 정맥혈 웅덩이(가이드 자신이 작성한 그림)

머리에 혈액이 잘 흐르면, 뇌가 더 잘 작동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크게 웃거나 수다를 많이 떠는 것도 턱 운동이기 때문에 뇌 건강 유지에 좋다는 것이다.

치매

잘 씹어 먹으면 해마의 신경신생이 촉진된다.

뇌의 신경세포와 ‘신경신생’에서 풀이한 바와 같이 우리 뇌에서 특히 기억형성을 담당하고 있는 ‘해마’라는 영역에는 성인이 되어서도 소수의 신경줄기세포가 남아 있으며, 뇌의 활동에 의해 적당한 자극이 주어지면 신경줄기세포가 신경세포로 분화하여 신경세포 수가 증가하는 기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메커니즘은 ‘신경신생’이라고 불리며 치매 치료와 예방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1999년 기후대학 의대 해부학 제2강좌 연구진은 치아와 기억력의 관계를 찾기 위해 늙은 쥐의 어금니를 제거했을 때 기억력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내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어금니를 잃고 먹이를 씹어 먹지 못하게 된 쥐는 기억력이 나빠지면서 해마의 신경세포 밀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Brain Res 826: 148-153, 1999).

2005년 홋카이도대학 치의학대학원과 같은 대학병원 연구진은 쥐의 어금니를 제거하고 씹지 않아도 먹을 수 있는 분말 형태의 먹이를 주면서 해마의 신경세포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어금니를 잃은 쥐에서는 해마에서 새 신경세포가 태어나도 오래 살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Neuroreport 16:249-252, 2005). 또 이 결과는 어금니를 잃으면서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은 먹기가 어려워지고 영양실조가 생기기 때문이 아니라 ‘어금니에서 제대로 씹지 못하는 것 자체가 해마의 신경신생 감소로 이어져 기억력 저하를 초래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잘 씹어 먹는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뇌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치며 결과적으로 해마의 기능도 높이고 기억력을 높이는 것 같다.

치아를 잃은 후에는 늦기 때문에 젊을 때부터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금니는 특히 중요하다. 충치나 물림의 나쁨에 대한 자각이 있다면 뇌를 위해서라도 제대로 치료해 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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