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집이 생기면 좋다고 여겨지는 이유는?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제비집이 만들어지는 것을 환영하고 있을까?

사실 제비의 먹이는 모기·나방·깔따구·파리·흰개미 같은 벌레로 작물이나 인간에게 있어서의 해충이다. 제비는 그런 해충을 구제해 주기 때문에 농작물이 풍부하게 자란다고 하여 부의 상징으로 환영받았던 것이었다.

또한 제비가 둥지를 틀기에는 온도·습도·통풍 등의 환경이 훌륭하고 아늑한 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그런 장소로 선택된 집이라 하여 ‘제비 둥지를 틀 수 있는 집은 좋은 집’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제비가 둥지를 트는 장소는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이며, 그것이 번창하는 모습을 연상하기 때문에 상점에 둥지를 트는 것이 장사 번창의 징조로 환영받기도 한다.

게다가 둥지에서 떨어지는 똥에서도 ‘운이 좋았다’고 여겨지기도 하고, 그 똥이 잡초 제거에 도움이 된다고 여겨지기도 하여 좋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었던 것이다. 똥투성이가 되면 참을 수 없지만, 옛날 사람은 정말 긍정적인 사고….

지금은 집에 둥지를 틀면 똥으로 더럽혀지지 않도록 박스나 우산 등을 사용해 똥막이를 만들어 자신의 집을 지키며 제비와 공존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이 동영상은 제비가 둥지를 만들기 시작했기 때문에 골판지로 수제 똥막이를 설치하고 있는 집. 이런 간단한 것으로 똥을 피할 수 있다면 제비가 둥지를 틀어도 환영할 수 있을 것 같다.

제비를 다치게 하면 법률 위반이 된다!

제비는 들새이기 때문에 제비와 그 새끼나 알·둥지를 해치거나 망가뜨리면 조수보호법을 위반하게 되는 것이다. 

육아가 끝나고 떠난 뒤의 둥지라면 부숴도 되지만, 제비는 한 시즌에 두 번 정도 알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새끼가 모두 날아오른 후에도 어미 새가 남아 있다면 요주의다.

또한 이듬해 봄이 되면 편안했던 둥지를 약속 장소로 삼아 어미 새는 돌아온다고 한다. ‘내년에도 여기서 또 만나자!’ 하고 떠나고 있는 걸까. 드라마틱한 제비들….

제비

정리

제비는 왜 남의 집에 둥지를 트는지 그 이유에 대한 잡학을 소개해 왔다. 제비는 천적이 접근하지 못하는 민가에 둥지를 틀어 인간의 보호를 받으며 육아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거기에는 제비를 행운의 상징으로 소중히 다루는 기질이 크게 관계되어 있었다.

제비집이 집에 지어졌을 때는 ‘럭키!’라고 생각하고 지켜봐주면 좋은 일이 있을지도….

다만 모르는 사이에 만들어진 둥지가 문을 여닫는 데 방해가 되거나 똥으로 빨래를 더럽혀도 마음대로 둥지를 부수거나 철거하면 법 위반이 되므로 가까운 지자체와 상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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