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산에서 조난당해 아무것도 먹을 것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그만 먹어버릴 것 같은 것이 눈이다. 그렇다고 할까, 먹을 만한 것은 눈밖에 없다.
하지만 사실 조난당했을 때 눈을 먹으면 안 된대. 배가 너무 고파지는 것보다 눈을 먹고 수분을 보충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그래서 이번 잡학에서는 조난당했을 때 눈을 먹으면 안 되는 이유를 알아봤어! 이 이유를 일상생활에 응용하면 간단한 다이어트가 될지도 모르겠네.
더불어, 조난되어 구조되었을 때의 비용에 대해서도 소개시켜줘! ‘나는 괜찮다’고 생각해도, 엄청난 금액을 청구받게 될지도 몰라.
조난당했을 때는 눈을 먹으면 안되는 이유.
설산에서 조난당했을 때 눈을 먹어도 체력을 소모할 뿐이다.
조난당했을 때는 눈을 먹어버릴 것 같지만 눈을 먹으면 체온은 떨어지고 목이 마르게 된다. 눈을 먹고 목이 마르는 건 반작용으로 입안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라고 해. 그리고 입안에서 눈을 풀기 위해서는 여분의 체력도 필요하게 된다.
위장과 전문의 브라이언 와이너에 따르면 하루 1리터의 얼음으로 약 160킬로칼로리를 소비한다고 한다. 그는 이 사실에서 얼음을 먹고 살을 빼는 ‘얼음 다이어트’를 주장하고 있는데, 설산에서 조난 중 칼로리를 소비하는 것은 다이어트가 아니라 죽음에 가까워지는 행위다.
1리터는 1킬로그램이므로 얼음 10그램으로 1.6킬로칼로리를 소비하게 된다. 얼음을 500그램 먹으면 80킬로칼로리를 소비하는 셈이다. 80킬로칼로리라고 하면 계란 한 개가 해당된다. 그 밖에 식빵으로 말하면 2분의 1장, 바나나로 말하면 1병이다.
설산에서 눈을 500그램이나 먹으면 엄청 몸이 쌀 것 같은데…
얼음과 눈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눈 10g으로도 1.6kcal 정도는 소비될 것 같다. 1.6킬로칼로리라고 하면 소비칼로리는 적게 들리지만 먹으면 꾸준히 칼로리는 소비된다.
눈을 먹으면 먹을수록 몸은 차가워지고, 그 차가워진 몸의 체온을 유지하는 데에도 체력은 여분으로 필요해진다. 눈은 공기 중의 칠리 등이 핵이 되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위생적으로도 가능하면 눈을 먹는 것은 삼가고 싶다.
산악구조대나 산악경비대에서만 구조되면 가장 좋지만, 실제로는 구조되어 보지 않으면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럴 때를 위해 구조비용보험이나 소액단기보험, 산악조난수색구조비용 커버리지 제도 등으로 어느 정도 구조비용을 커버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설산에서 조난을 당했을 때뿐만 아니라 조난 시 수색·구조로 든 비용을 어느 정도 보상해주므로 조난 가능성이 있는 장소에 갈 때는 보험 가입도 고려하자.
정리
조난 시에는 가능한 한 눈은 먹지 않는 것이 좋으므로 여분의 식량을 가지고 갈 것.
수색·구조될 경우 고액의 비용을 지불해야 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보험에 들어둘 것.
준비가 되어 있으면 걱정 없다. 하지만 구조비용이 고액이 될 수 있다고 해서 필요할 때 구조요청을 망설이는 건 생명이 될거야.
돈은 나중에라도 어떻게든 되지만 사람의 목숨은 돌아오지 않는다. 인명을 우선시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