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누구나 고민하기 시작하는 문제라고 하면, 바로 노안!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져서, 신문을 멀리서 읽게 되어버렸다.

슬슬 돋보기를 준비하는 게 좋을까…… 하면서도 안경점에 가는 건 좀 귀찮아. 우리 부부는 아직 돋보기를 구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고 보니, 시청 등에 가면 돋보기가 준비되어 있고 ‘+1’이나 ‘+2’라고 도수가 적혀 있지. 나의 노안은 어느 정도일까? 집에서 쉽게 돋보기 도수를 체크할 수 있었으면…… 하던 중, 놀랍게도 집에서 돋보기 도수를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검지를 세워서 눈의 10cm 정도 앞에 대고, 서서히 손가락을 얼굴에서 떼어낸다. 손가락 끝에 초점이 맞아 지문이 뚜렷하게 보이는 거리가 되면 거기서 멈춤. 그리고 눈과 손가락 끝 사이의 거리를 재라. 이 거리에 따라 노안의 정도를 알 수 있다.

참고로 연령별 기준은 40세~45세의 30cm, 45세~50세의 40cm, 51세~55세의 60cm, 56세~60세의 80cm, 61세 이상은 80cm 이상.

이제 이 거리를 기준으로 다음 계산식에 적용하면 돋보기의 도수를 확인할 수 있다.

계산식은 ‘3-(100÷ 눈과 손가락 끝의 거리)’. 예를 들어 눈과 손가락 끝의 거리가 50cm라면 3-(100÷50)=3-2=1이므로 ‘+1’ 돋보기를 쓰면 되는 셈이다.

몇몇 안경 제조사들은 또한 인터넷에 노안 진단표를 가지고 있다. 이 진단표를 바탕으로 도수를 체크해 온라인으로 돋보기를 주문하면 집으로 보내주는 유료 서비스도 있다고 한다! 지금은 안경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돋보기를 구할 수 있는 시대다.

다만 주의하고 싶은 것은, 이러한 체크 방법은 ‘근시·난시가 아닌 사람용’이라는 점. 근시나 난시를 가지고 있거나 더 본격적으로 돋보기의 도수를 확인하고 싶다면, 안경점에 가서 도수를 조사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방법으로 돋보기의 도수 체크를 할 수 있는 현대. 일상생활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불편함을 느낀다면 빨리 도수 체크를 하는 것이 좋다.

Categorized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