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가 물속에 있는 것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하마는 낮에는 늪이나 강 속에서 지내지만 먹는 것은 육상 식물이 대부분이다. 몸이 수영하기에 적합한 것도 아니고 원래는 육상 생물이다.

왜 하마는 낮에 물속에서 지내는 것일까? 그것은 강한 햇빛으로 피부를 아프게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붉은 땀으로 피부를 보호하고 있어도 한낮의 더위는 매서워 보인다.

하마는 밤눈이 듣지 않는데도 야간에 장거리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햇빛을 피해 풀을 먹으러 가기 위해서다. 피부가 두껍고 튼튼함에도 불구하고 표면은 매우 약한 것이 하마의 재미있는 점일 것이다.

하마는 물가의 왕자.

매우 튼튼하여 사자의 공격조차 받지 않는 하마이지만, 성격은 흉포함과 동시에 겁이 많은 면모를 지녔다. 또 체형적으로 뒤를 볼 수 없기 때문에 뒤로 물리면 반격할 수 없다.

그래서 뒤에서 새끼 사자에게 물린 것만으로 도망칠 수도 있다.

어른은 몰라도 새끼 하마는 사자에게 습격당해 죽임을 당하는 일도 드물지 않다.

하마에게 육지 위는 꽤 위험한 곳이다. 하지만 물가에서 하마는 무적의 존재지. 물가에서 강력한 동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악어이지만, 하마에게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 악어의 씹는 힘은 강력하지만 하마는 튼튼한 데다 너무 커서 씹기 힘들지.

더불어 악어에게는 하마에 제대로 물리면 치명상이고, 밟혀도 큰일이다. 새끼 하마가 악어에게 죽임을 당하는 일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부모가 가까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 안전하다고 한다. 그 때문에 하마는 악어를 상당히 핥는다고 한다.

어른 하마라면 악어 집단 안으로 아무렇지 않게 들어가기도 하지만 악어 쪽이 피해 간다. 하마는 물가의 왕자이다.

정리

하마의 땀과 피부에 대한 잡학을 소개했다. 하마는 피부가 튼튼한데도 피부가 예민해 손상을 입기 쉽다는 상반된 면을 가지고 있다.

물리면 금방 피가 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섬세한 피부를 가진 하마답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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