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 깊은 어른이란 멋진 것이다.여러분은 생각하거나 결정할 때 시간을 들이는 타입일까.나는 어느 쪽인가 하면, 일을 잽싸게 결정해 버리기 쉬운 타입이긴 하다.
그러나 즉단속결은 장점이 있지만 실패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사려 깊게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 두고 싶다.
이번에는 그런 사려 깊은 생각을 도와줄지도 모르는 카페인에 대한 잡학을 소개한다.커피를 한 손에 들고 찬찬히 훑어보면 좋을 것 같다.
카페인으로 생각이 깊어질 수 있다
카페인으로 사고의 과정이 깊어지다
독일에서 진행된 연구로 카페인과 정신약의 효과를 비교한 것이 있다.이 실험에서는 비슷한 실력의 체스 플레이어 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즉, 서로의 승률이 5할 정도 되는 플레이어를 모았다고 하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의사약을 포함한 4종류의 약을 각각 4일간 먹도록 하고 PC 체스 소프트웨어를 전체적으로 3059게임이나 플레이하도록 했다.
- 모다피닐 200mg(정신약)
- 리탈린 200mg(정신약)
- 카페인 200mg
- 의사약
그 결과 13을 먹은 참가자들의 사고 시간은 길어졌고 4. 의사약을 시도했을 때보다 68% 승률이 높아졌다.
2.의 리터린과 3.의 카페인은 피로 경감 효과를 보였다.
두통이나 초조감 등 부작용은 1.의 모다피닐이 가장 일어나기 쉬웠고, 3.의 카페인이 그 3분의 1 정도로 가장 일어나기 어려웠다.
즉 카페인을 마시면 곰곰이 생각하게 돼 부작용이 가장 적고 효과가 있다는 얘기일 것이다.게다가 피로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면 깊은 생각을 하기에는 카페인이 가장 적합한 셈이다.
연구자는 보통 정신약을 먹으면 주의력이 높아지고 체스 속도가 빨라진다고 생각할 것이다.하지만 놀랍게도 약을 먹은 플레이어는 평소보다 다음 수를 가리키는 속도가 느려졌다.아마도 사고의 과정이 깊어진 탓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카페인으로 사고가 깊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한다.음, 수수께끼도 깊어지고 있다.
참고로 카페인의 적절한 양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EFSA(유럽식품안전기구)에 따르면 성인이라면 체중 1kg당 3mg의 카페인 섭취라면 급성독성 우려는 없다는 견해다.체중 70kg의 성인이라면 카페인 200mg 정도는 건강 위험에 신경 쓰지 않고 안전하게 마실 수 있다는 얘기일 것이다.
인스턴트 커피라면 한 잔에 약 7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으므로 3컵을 마시면 200mg을 섭취할 수 있다.물론 체중이나 체질에 따라 카페인의 영향은 개인차가 있으므로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양을 찾기 바란다.
앞으로 생각해야 할 때는 커피 내리는 것부터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