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

귀여운 동물의 대표격, 코알라. 둥글고 폭신폭신한 몸은 마치 봉제인형 같다. 곰과도 개와도 닮은 듯 닮지 않은 신기한 생물이야.

회색 몸에 큰 귀… 유칼립투스 나무에 껴안는 코알라의 모습은 사랑스럽고, ‘귀엽다’ 말고는 방도가 없다.

사육되고 있는 동물원도 적어서 좀처럼 볼 수 없지만 그래도 그 인기는 높다.

그런 사랑받는 코알라지만 실은 훈까지 사랑받고 있는 것이다.

코알라의 똥으로 종이를 만들 수 있다.

초식동물의 똥은 종이에 적합하다!?

코알라의 똥 종이 책갈피다. 코알라 똥을 재료로 만든 책갈피이다. 결코 나무에서“떨어지지 않는 ”코알라의“운”을 따르자는 것이다. 통상 판매 등은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구하기는 어렵지만 코알라 똥으로 만들어진 종이와는 임팩트가 절대적이다.

그런데 세상으로 눈을 돌려보니 코끼리 똥이 재료인 종이 같은 것도 있는 것 같다. 스리랑카나 태국 등의 지역에서는 평범하게 유통되고 있다고 하며, 기념품으로도 인기다.

사실 초식동물 똥은 종이 원료로 적합한 것이다. 종이의 원료는 나무. 식물의 섬유이다. 그리고 주로 풀을 먹고 사는 초식동물은 똥에 섬유질이 가득 차 있다. 종이의 원료와 거의 같다.

즉, 초식동물의 똥에서 섬유를 추출하면 종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동물 똥으로 종이를 만들 수 있다면 필요 이상으로 나무를 베는 일이 없어진다. 친환경적인 종이라서 똥종이는 은근히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초식동물인 똥이라면 뭐든 좋은 것도 아니다. 같은 초식동물이라도 먹는 식물에 따라 섬유가 변한다. 종이에 알맞은 똥을 싸는 동물이 있는 것이다.

우선 똥냄새가 나지 않는 것. 냄새나는 종이 따위는 싫으니 이건 절대 조건이다. 그리고 종이에 적합한 섬유를 섭취하기 위해서는 1종류의 식물밖에 먹지 않는 동물이 적합하다고 한다.

그 때문에 1종류의 풀밖에 먹지 않는 스리랑카에서는 코끼리 똥종이가 만들어지고 있지만, 동물원의 코끼리는 다양한 식물을 먹는 경우가 많아서 종이에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코알라는 유칼립투스밖에 먹지 않는다. 종이를 만드는 데 딱 맞는 것이다. 신경 쓰이는 건 냄새인데, 유칼립투스밖에 먹지 않는 코알라는 똥에서도 유칼립투스 향이 난대. 즉, 종이로 해도 냄새가 나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상쾌하고 좋은 향기가 난다고 한다.

하지만 애초에 코알라의 똥은 양이 적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유통될 만한 양의 종이를 만들기는 어려운 것 같다. 아쉽다….

유칼립투스 향이 나는 코알라 똥종이. 꼭 한번 손에 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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