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잡학 주제는 토마토에 대해서.도시락의 채색부터 샐러드까지 토마토는 집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채소이다.그래, ‘채소’일 것이다.토마토가 채소인지 아닌지 고민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런데 나라나 연령대에 따라서는 토마토가 과일 취급을 받은 적이 있다.오히려 지금도 토마토는 기본적으로 과일로 인식되는 나라도 있다.
어느 쪽이든 괜찮을 것 같지만 어른들이 토마토는 채소냐 과일이냐로 몸살을 앓다 재판에 휘말린 적이 있다니 놀랍다.토마토… 무서운 애…!
[재미있는 잡학] 토마토는 ‘채소냐 과일이냐’로 재판을 받은 적이 있다.
[잡학해설] 토마토 재판의 원인과 결과는?
미국 하면 토마토 케첩에 햄버거.토마토는 아무리 생각해도 야채 취급인데, 어째서 과일 따위의 논쟁이 일어난 것일까.
1800년대 말 수입관세법이 개정되면서 과일 관세가 싸고 채소 관세는 높아져 버린 것이다.
토마토를 수입하던 상인들은 이러다 토마토 관세가 오를 것이라며 초조해했다.그래서 토마토는 과일이라고 우겨 관세를 낮추자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1893년 미국 농상무부와 수입업자가 토마토를 놓고 격돌한 닉스 헤덴 재판은 1심·2심을 거쳐 마침내 대법원까지 넘어갔다고 한다.그 결과는 ‘토마토는 채소!’
판정 이유는 토마토는 디저트가 되지 않기 때문.
지금이라면 젤리나 잼은 되지만, 당시에는 토마토 디저트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