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발성 과면증의 특징·원인……과도한 수면력도 원인 중 하나다.

특발성 과면증 환자는 인구 10만명 중 2~5명으로 추산된다. 이 수는 기면증의 10분의 1 정도. 특발성 과면증 환자 중 밤 수면시간이 긴 사람과 정상 수면시간인 사람의 비율은 1:2 정도다. 남녀 간 발병률에는 뚜렷한 차이가 없지만, 여성에게서 더 많다는 보고도 있다.
10~25세 정도의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기면증에 비해 천천히 진행되는 것도 특징. 증상이 진정되면 과수면은 장기간에 걸쳐 지속되는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저절로 낫기도 한다.
수면은 뇌에서도 ‘잠자는 뇌’가 ‘잠자는 뇌’를 억제함으로써 일어난다. 특발성 과면증은 이 ‘잠자는 뇌’가 너무 강하게 작용해 낮 동안 강한 졸음이 온다고 여겨진다. 반면 기면증은 뇌를 깨우는 ‘올렉신 신경’이 약해지면서 강한 졸음을 일으킨다.
과면증이 있는 사람들은 밖에서 보면 졸고 있는 것처럼 오해하기 쉽지만, 뇌의 지시에 의해 잠들지 않을 수 없다. 학교나 회사에서 이해하지 못한 채 힘든 시간을 보내다 보면 15~25%의 사람들이 결국 우울해진다.
특발성 과면증 치료법……수면습관 개선과 정신자극제의 두 기둥.
특발성 과면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문진 및 진찰 외에 밤새 수면다원검사(PSG), 반복수면잠시검사(MSLT) 등 전문적인 검사를 시행한다. 매일 10시간 이상 수면을 필요로 하는 ‘장시간 수면자(롱슬리퍼)’도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진단에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의 원인과 기전이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치료는 대증치료가 될 수 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올바른 수면 습관을 기르기 위한 생활지도이다.
약물 치료는 아직 확립되지 않았지만, 기면증과 마찬가지로 모다피닐과 같은 정신 자극 약물이 사용된다. 모다피닐은 다른 약물에 비해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해외에서 1차 선택약으로 사용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Modapinil을 복용하는 것이 약 60%의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고 약 10%의 사람들에게서 증상이 사라진다고 보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