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으로는 보기 드문 곰의 겨울잠 행동.

곰의 겨울잠 행동은 생물학적으로는 어렵다는 잡학 여기까지는 겨울잠을 자지 않는 것을 메인으로 소개했지만, 사실 곰은 생물학적으로는 겨울잠을 자는 것이 드물다.

겨울잠이란 원래 변온동물이나 작은 동물의 전매특허 같은 것. 곰 같은 큰 동물이 겨울잠을 자는 일은 매우 드물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곰은 겨울잠을 필요로 했을까?

곰은 원래 육식이 주를 이뤘지만 환경 적응과 오랜 진화 과정에서 채식주의자가 됐다. 하루 식사의 90%가 식물이라고 할 정도로. 그렇게 되자 이번에는 겨울에는 먹을 것인 식물이 없어지는 사태에 빠지고 말았다.

그 결과 먹을 것이 없어지는 겨울은 겨울잠을 자고 넘기는 것을 배웠다는 것이다. 왠지 본말이 전도된 것 같다. 겨울에는 고기만 먹고 가려고 하지 않았을 정도로 철저한 채식주의자다.

겨울잠의 효과는 엄청나며, 대사가 4분의 1이 되어 배설물을 일절 내지 않는 상태가 된다. 소변을 방광벽에서 재흡수하는 등 자급자족도 대단하다. 동면은 약 4개월 지속되기 때문에, 대사부터 생각해서 사전에 모으는 에너지는 약 1개월분이라는 것일까. 아래는 실제 겨울잠의 모습이다.

인간으로 동면을 하는 것을 생각하면.

참고로 인간으로 대체하여 생각해 보았다. 우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소비하는 기초대사를 1,600kcal라고 가정하면 그 4분의 1의 에너지는 400kcal. 그리고 4개월치의 에너지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저장하는 에너지의 합계는 48,000kcal.

체지방 1kg=약 7,200kcal이므로 약 6.7kg의 체지방을 저장하면 겨울잠을 잘 수 있는 셈이다. 허용 범위 내인가…?

물론 배설물을 일절 내놓지 않고 소변을 방광벽에서 재흡수할 수 있어야 하지만….

동면에 실패하는 곰도 있다.

겨울잠이라는 필살기를 익힌 곰도 생물인 이상 실패하는 법이라고 해. 겨울잠 실패의 주된 이유는 동면 전에 충분히 먹지 못했거나 동면 전에 상처를 입은 경우다.

전자는 배고픔으로 인해 공격성이 증가하고, 후자는 자기방어 기능이 MAX가 되기 위해 공격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겨울 곰에게는 절대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 죽은 척 하면 가차 없이 먹히고 말거야.

곰

정리

사랑스러운 곰 대표인 판다와 백곰도 가혹한 환경에 적응한 결과라고 생각하면 앞으로 그들을 보는 눈도 조금 달라진다.

참고로 쿠마몬은 겨울잠을 잔다고 한다. 당연히 추위 대책… 이 아니라 단순히 퇴근길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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