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크게 벌리고 목구멍 안쪽을 보면 목구멍 양쪽 겨드랑이에 편도선이 보인다.편도선은 인두 점막에 있는 림프절 집합체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입으로 체내로 침입하는 것을 막는 기능을 하고 있다.

편도선이 부으면 고열이 나는 경우도 많고, 자주 붓기가 반복되는 경우에는 편도선 절제를 권유받기도 하는 것 같다.

비교적 가까이 있는 편도선이라는 말. 선은 왠지 알 수 있다.신체의 일부 같은 분위기다.

그러나 편도란 무엇일까.편(」)자는 별로 낯설고 복숭아에 있어서는 과일이다.그래서 우리 목 안쪽에 있는 편도선의 ‘편도’에 대해서 알아봤으니 잡학으로 소개해보자!

편도선의 ‘편도’는 뭐야?

아몬드와 비슷하기 때문에 편도선이라는

조사해 보면 이유는 단순하다.편도선의 모양과 아몬드의 모양이 비슷하기 때문에 편도선이라는 것이다.아몬드샘에서는 왠지 잘 안나오기 때문에 편도선이어서 다행이다.

아몬드는 장미과 낙엽수로, 바단살구라고도 불리는 식물이다.열매는 복숭아와 비슷하지만 열매는 식용으로 적합하지 않다.씨앗을 쪼개면 나오는 인이라고 불리는 부분이 우리가 흔히 아는 아몬드다.

아몬드도 저거랑 똑같다고 생각하니까 신기하다.씨앗까지 깨고 인이 맛있다는 것을 발견한 옛날 사람은 대단하다.열매는 맛이 없지만 종자라면 어떨지… 같은 집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편도선은 ‘샘’이 아니다

귀에 익은 단어여서 지금까지 쭉 편도선이라고 써왔다.그러나 여기서 뜻밖의 진실이다.

샘이란 특정 물질을 생성 저장 분비하는 장소를 말한다.하지만 편도선은 림프구라고 불리는 면역세포가 풍부한 부위일 뿐 무언가를 생성·저장·분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것이다.

즉 편도선이라는 말은 의학적으로 부정확한 것이다.그래서 예전에는 편도선으로 불리던 것이 지금은 편도로 바뀌었다.그러나 오랜 호칭은 그리 쉽게 바뀌지 않았고, 지금도 편도선이라는 말은 시민권을 얻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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