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밍고는 빨간색이 선명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플라밍고의 세계에서는 몸의 색이 붉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1인분이다. 그리고 그 빨간색이 선명할수록 더 많은 이성을 끌어들인다.
그 선명한 붉은색을 보여주듯, 번식기가 되면 집단 댄스를 하여, 마음이 맞는 암수로 커플이 성립한다는 것이다. 암수뿐만 아니라 플라밍고 게이 커플도 확인되었다고 하니 플라밍고의 세계도 상당히 진행되고 있다.
플라밍고는 춤추고 화장도 한다.
춤추는 것만이 아니다. 무려 플라밍고는 인기를 얻기 위해 화장까지 한다고 한다.
붉은색의 선명함이 플라밍고의 인기 요소인데, 그 색조를 더욱 예쁘게 만들기 위해 자신의 신체 꼬리 부근에서 더 짙은 색감의 기름을 분비해 온몸에 문지르고 있는 것이다.
이 화장은 역시라고 해야 하나, 수컷보다 암컷의 플라밍고가 빈도가 더 많은 것 같다. 플라밍고의 세계에서도 여자는 힘들다.
음식에 따라 파랗게 되는 갑각류가 있다.
자, 여기까지는 붉어지는 동물들을 쫓아 왔지만, 반대로 먹는 것으로 몸이 파랗게 되는 갑각류가 있는 것은 알고 계실까?
그게 여러분이 아시는 미국 가재. 삶지 않아도 짙은 붉은색을 띠는 이들의 체색도 물론 아스타잔틴이 원인인 셈이지만……
사실이랄까 역시랄까, 가재 자체는 원래 빨간색이 아닌 파란 체액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먹이를 엄선해 붉은색 색소가 없는 것을 계속 주면 가재는 선명한 파란색으로 자라는 것이다. 하지만 얼마나 파란색이 될까?

정리
이번에는 플라밍고의 매혹적인 붉은색부터 시작해서, 새우와 가재를 비롯한, 살이 붉은 생물들의 비밀을 짚어봤다.
여기까지 쓰면서 아무래도 궁금했던 게 있다. 파란 가재만 플라밍고에게 계속 주면 그 체색은 도대체 어떻게 될까!?
그렇다고는 해도 플라밍고는 가재 따위는 먹지 않을 것이고, 그만큼 줘서는 확실히 살 수 없겠지만…… 이게 신경쓰여 잠들지 못하게 된 당신에게서 미래의 트리비아가 태어날지도 모른다!
